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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방패는 다케타바로 퇴화하였는가
- 방패는 전 세계에서 사용된 방어구이며 인류가 최초로 손에 넣은 방어구라고까지 일컬어진다.
- 그러나 오요로이 발명 이후의 일본에서는 손방패가 자취를 감췄다.
일본인은 방패가 싫은걸까?
- 야요이 시대부터 고훈 시대를 거쳐 헤이안 시대 초기까지, 즉 단코와 게이코 등 고대 갑옷 전반이 활용되던 시대까지 방패는 흔히 쓰이는 방어구였다.
- 한쪽 손에는 직검, 다른 손 에는 점이나 가죽 소형 방해, 혹은 복제 직사각 방패를 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 직사각 방패에는 주술적으로 보이는 소용돌이 무늬나 기하학 패턴이 그려져 있었다.
나라 시대까지 많이 사용되던 '손방패는 세로 90-160cm, 가로 30-70cm의 목제 사각 방패로서, 가장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한 방패라고 여겨진다. 서양 등에서는 플레이트 아머가 보급되기 전까지 방패가 가장 기본적인 방어구였다.
이시아와 중동의 기병은 소형 둥근 방패를 애용하였고, 아프리카와 남북아메리카의 전사로 커다란 방패나 네모난 손방패를 사용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오요로이의 등장을 계기로 방패가 전혀 쓰이지 않게 된다. 다만 말을 타는 무사에 한해서는 오요로이의 소녀가 방패 역할을 하였다.
고대 방패 | 고대 일본에는 세계의 다른 지역에 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손방패가 존재하였다. 그러나 그리 훌륭한 것은 아니다. 재질은 나무가 많았고, 금 속이나 가죽을 붙이는 경우도 있었다. |
큰 방패 | 나무판을 그대로 이용하는 듯한 방 매도 있었지만 허술하여, 백병전에 서 맞부딪칠 때 쓸 만한 것은 아니다. |
다케타바(竹東) |
전국 시대에 흔히 볼 수 있던 것이 대나무 다발이나 큰 문짝을 화살막이로 이용하는 방법 너무 조잡해서 방패라고 불러도 좋을지 알 수 없는 수준이다. |
전장에서는 화살과 총탄이 난비하므로 방패는 있는 편이 좋다. 그러나 무사는 물론 병 조차 방패를 상시 지참하지는 않게 되었다. 커다란 나무판을 방패처럼 화살막이로 사용하 기도 했던 듯하나, 백병전용 방패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장에서는 이른 단계부터 아시가루 (도표, 최하급 무사, 보병·맥주)도 양손이 필요한 장창이나 활을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에, 방패를 들 여유가 없었다고도 추측할 수 있다.
한편으로, 대나무를 베어 묶은 다발을 방패로 사용하는 사례는 전장에서 흔히 볼 수 있 게 된다. 모은 대나무를 나무들에 끼우거나, 사찰에서 커다란 문짝을 빼앗아와 방패 대용품으로 삼는 경우도 많았다. 너무나도 방과 그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느낌이 드는데, 그 이유는 불명이다. 굳이 말하자면 방패 이외에 진지의 울타리도 대나무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 이었으며, 일본 국내라면 대나무는 어디서든 잔뜩 사랐다. 현지에서 조달 가능한 데다 쓰 고 버리기도 편하니 더할 나위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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