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뇌는 나이가 들면서 해로운 자유라디칼(노화의 대표적인 원인)에 대항해서 싸우기 위해 항산화물질을 사용한다. 자유라디칼을 제압하는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물질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경우 산화스트레스와 질병 때문에 고통받는 뇌를 보호할 수 있다.
식물에는 특히 강력한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중에서는 C,E, 베타카로틴, 미네랄 중에서는 셀레늄이 이러한 항산화물질에 포함된다. 또한 당근과 고구마 같은 오랜지색 채소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체리의 붉은색을 만들어 내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 같은 몇몇 피토케미컬도 포함된다.
특히 블랙베리와 블루베리 같은 베리, 레몬, 오렌지 같은 감귤류 과일은 물론 브라질너트, 호두, 카카오 같이 어두운 색 콩에는 뇌의 손상을 방지하는 천연의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올리브오일과 같은식물성 오일과 시금치, 고추, 아스파라거스 역시 항산화물질에 해당한다. 흔히 이것들을 슈퍼푸드라고 부른다.
신경영양학자들은 이중에 글루타티온(glutathione)이라는 항산화물질의 끝판왕을 좋아한다. 글루타티온은 모든 항산화물질을 감독하는 역활을 하며 인체의 해독과 면역계를 책임지기도 한다. 인체 내에서도 생성되지만 황 함량이 높은 식품들 특히 양파와 마늘, 아스파라거스, 아보카도, 시금치, 브로콜리 등이 있다.
식품으로 항산화물질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 외에도 뇌의 항산화 능력을 고갈시키는 식품들을 멀리해야 한다. 보통 이를 최종당화산물(AGEs,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이 들어간 식품을 조심해야 한다. 최종당화산물은 뇌의 노화, 인지저하, 질병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알려져있다.
버터, 마가린, 소시지, 햄버거 고기등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동물성 식품들은 최종당화산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이런 식품은 조리할 때 더욱 많은 최동장화산물이 생긴다.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찌거나 낮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단백질은 섭취하되 최종당화산물은 줄일 수 있다. 또한 레몬즙이나 식초같이 산성 재료와 함께 요리하면 마찬가지로 AGEs를 줄일수 있다.
동물성 식품과 반대로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은 조리뒤에도 상대적으로 최종당화산물(AGEs) 함량이 낮다. 당근, 토마토, 바나나, 귀리, 쌀 같은 식품은 최종당화산물(AGEs)이 거의 없다. 자유라디칼을 중화하는 식품을 식단에 포함시켜 건강한 성분을 공급하면 당신의 뇌는 산화로 발생하는 노화성부식효과를 견뎌내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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