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오브 플레이츠란 어떤 방어구
- 판금 코트라고도 번역할 만하지만 글자에서 상상되는 이미지와 달리 기장이 짧은 것도 많았다.
- 전장에서는 조끼형이 더 실용적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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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메일에서 진화한 편리한 방어구
- 중세 갑옷 가운데서도 플레이트 아머가 등장하기 이전 12-14세기의 방어구에 코트 오브 플레이트가 있었다.
- 줄여서 '플레이츠'라고도 불리며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 널리 보급되었다.
이른바 '관급 달린 코트'라는 것은 서양의 독자적인 표현으로서, 비슷한 구조를 가진 방 어구가 근린 지역에 존재한다 해도 명칭은 다르다. 보급되었던 것치고 남아 있는 유물이나 기록이 희박하고 안에 껴입었기 때문에 회화에서 묘사되는 사례도 적다. 다만 사슬 갑옷 보다 손쉽게 제작·운용할 수 있던 것은 분명하다.
캔버스 코트에 복수의 네모난 잔금을 늘어놓고 리벳으로 고정한 구조이다. 판금 조각은 수평으로 배치하는데, 동체 정면만을 방어하거나 혹은 봄 둘레를 둘러싸도록 한다. 일례를 들자면 가슴 부분은 세로로 긴 관을 나란히 배열하고, 배 부분은 가로로 긴 관을 다섯 장 연결하며, 등 부분과 측면은 세로로 긴 관을 나란히 박아 고정하였다.
보통 판금은 피륙 안쪽에 붙이므로 역스케일 아머라 할 만한 구조이다.
곁에 두꺼운 흉갑을 달거나 가죽판 등을 붙인 타입도 있어 베리에이션은 풍부하다. 판금을 안쪽에 붙이는 일반적인 플레이츠의 경우, 표면에 리벳머리가 많이 달린 의복처럼 된다. 나뭇잎 모양 장식 리벳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고, 어깨 보호대나 천 갑옷 형태의 긴 소매를 부속하기도 하였다.
완성된 플레이츠의 형태는 양식과 사양이 일정하지 않아 가지각색이지만, 앞치마나 조제 또는 코트형이 된다. 몸에 걸치고 나서 등 또는 옆구리와 어깨에서 잠가 고정하도록 되어 있었다.
금속 갑옷에 비해 신뢰성은 낮으나, 체인 메일이나 액턴 위에 걸쳐 입으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플레이트 아머 등장 후에는 그 속에 껴입기도 하였다.
안쪽에 판금을 둘러 방어하는 코트 오브 플레이트
| 코트 오브 플레이트 | 기본적으로 겉에는 리벳이 들어서 있을 뿐, 외관은 수수한 경우가 많다. |
| 안감 | 안쪽에 판금을 늘어놓고 리벳으로 고정한다. 몸통 정면만을 방어하는 타입 전체적으로 판금을 두르는 타입 등 가지각색 판금의 양만큼 무거워지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다. 고정끈은 등쪽에 달리는 경우가 많다. |
| 플레이트의 베리에이션 | 가죽 안감 위에 단단한 가죽판을 붙여 전체를 가죽으로 제작한 플레이츠 겉면에 판을 붙이는 예는 드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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