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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이어트/뇌건강을 위한 책

[브레인 푸드] 콜레스테롤 친구인가 일진인가?

by 책과함께라면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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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기위해서 항상 조심해야하는 콜레스테롤! 좋은 친구일까 나쁜친구일까?

 

우선 우리가 생각하는 콜레스테롤과 뇌의 콜레스테롤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의사가 당신에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다고 말한다면, 이는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을 의미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수치는 육류, 달걀, 유제품과 같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을 얼마나 섭취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과 뇌 안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은 아무상관이 없다.

 

뇌는 다른 신체부위와는 다르게 콜레스테롤을 직접 생성한다. 특히 출생후 일주일에 가장 빠른 속도로 나타난다. 뉴런이 증가하여 더 많은 구조적 지지가 필요한 시기에 생성되며 유아기가 끝날 때까지 뇌는 낮은 속도로 클레스테롤을 생성한다. 이후 성인이 된 후에는 극히 소량만을 만든다. 10대가 끝날때 쯤에 인간은 평생 가지고 있을 뇌 콜레스테롤을 만든다. 이후 뇌는 콜레스테롤을 보존하기 위해 다른 신체부위로부터 스스로를 차단한다. 

차단한 후에는 식품으로 얻는 모든 식이 콜레스테롤은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아무리 많은 콜레스테롤을 먹어도 뇌의 기능에는 상관이 없다. 수십개의 달걀로 오믈렛을 만들어도, 베이컨을 한없이 먹어도 식품으로부터 얻는 콜레스테롤은 인지기능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저 동맥을 막을 가능성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또하나의 경우가 있다. 식품으로 섭취한 다량의 콜레스테롤은 심장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약해진 심장은 당연히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 심장의 정상적인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뇌 역시 기능을 온전히 발휘할수 없다.

인체 속의 콜레스테롤은 원활한 이동을 위해 리포단백질이라는 형태의 도우미가 필요하다. 리포단백질은 인체의 지방 운송 시스템에서 개인 기사에 해당한다. 

 

리포 단백질은 LDL(저밀도리포단백질)과 HDL(고밀도리포단백질)로 나뉜다. 의사들이 말하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것이다.

LDL은 특정한 장기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한다. 이러한 과정은 순탄하게 이루어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유전적 성질이나 다른 질병 때문에 LDL이 콜레스테롤을 동맥 벽안쪽에 잘못 내려놓을때도 있다.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서 동맥이 두꺼워지는 농밀화, 즉 비후(thickening)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비후는 플라크라고하는 동맥판 이라고 부른다. 동맥판이 증가하면 동맥막아 심장바미,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 HDL은 콜레스테롤을 태워 간으로 실어 나른다. 그리고 간에서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거나 다른 용도로 쓰일 호르몬으로 전환된다. 바로 이때문에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수만은 연구에서 중년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콜레스테롤혈증(hypercholesterolemia)인 사람은 나이가 들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나온적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 mg/dL을 초과하는것을 말한다.

 

1만명에 가까운 노인을 대상으로 한 몇몇 연구에서는 중년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사람은 정상이었던 사람에 비해 나이가 들어 인지능력 문제와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3배 가까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연구가들이 알츠하이머병을 특정해서 살펴보자 건강한 수치의 상한선이 220 mg/dL로 더 낮아졌다.

 

그렇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기 위해 할 일은 무엇일까? 

의사들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는 달걀이나 치즈같은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줄이라고 권한다.

하지만! 식품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이 이전의 생각과 달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이 점점 인정받고 있다.

인체 내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 가운데 최대 75%는 인체 내부에서 생성되며 25%만이 식품에서 유도된다. 섭취하는 식품으로부터 지나치게 많은 콜레스테롤을 흡수하지 않도록 인체가 내부적으로 통제하기 때문이다. 식품으로 많은 콜레스테롤을 먹는다고해서 반드시 심장마비를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다른 영양소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수는 있다. 콜레스테롤 자체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보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높이는 수치가 훨씬 높다. 우리는 콜레스테롤 섭취를 신경쓰기보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 하다.

트랜스 지방은 식탁에서 완전히 사라져야할 존재이다. 포화지방역시 경계해야할 대상이다.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 고기, 유제품등 상당한 양의 포화지방까지 함유된 식품에서 섭취된다. 이둘은 식품에서 항상 같이다니는 것들이다.

 

 

그러나 생선, 어패류, 그리고 알은 위의 규칙에서 제외된다.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포화지방 함량이 낮아 인체에 해롭지 않기 때문이다. 알의 섭취와 심장질환 사이의 연관성이 보고된 임상실험은 없다. 그러니 노른자는 죄가 없다. 마음편히 먹어도 된다. (그렇다고 한끼에 계란 10개씩 먹으라는 말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알아야할 지식은 사람마다 가족력마다 식이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에 다른 방식으로 반응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집안자체가 심장질환에 불리하다면 지방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기전에 의사와 간단한 상담정도는 하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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