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라벨에는 중요한 정보가 있습니다. 제조사와 소비자 사이에 정해진 규정을 따르는 일종의 법적 문서입니다. 자료 라벨을 통해 제조사에 대한 정보와 원료 및 성분 함량 등 사료의 영양 조성에 대한 주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사료 라벨 항목 보는 법
사료 뒤에 라벨에는 성분이 많이 들어간 순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즉, 가장 먼저 나열된 원료가 가장 많이 포함된 원료입니다. '닭고기, 보리, 돼지고기' 순으로 쓰여 있다면, 사료 중에 닭고 기가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음으로 보리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음식에 포함된 영양성분은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고, 특정 계산 식을 통해 실제에 가깝게 추정한 값이기 때문에 '조'라는 말이 붙습니다. 그리고 조회분은 음식을 연소한 뒤에 남은 재로 무기질과 관련이 있는 값입니다. 사료 라벨에는 대부분 조단백질의 최소치, 조지방의 최소치, 조섬유의 최대치, 수분의 최대치가 비율로 적혀 있습니다.
다만 다이어트용 사료나 저지방 사료인 경우에는 조지방의 최소치가 아니라 조지방의 최대치가 적혀 있습니다. 칼슘과 인은 반려견에게 상당히 중요한 무기질이기도 하고 칼슘과 인의 비율을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등록성분에 적혀 있을 때가 많습니다. 탄수화물 비율은 필수 기재 사항이 아니어서 대부분 조탄수화물의 비율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
- 만약 조탄수화물의 비율이 필요하다면 계산을 통해서 구해야 합니다. 또한 등록성분은 평균값이나 범위가 아니라 최소 또는 최대 비율로 적혀 있기 에 실제 사료에 포함된 비율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사료량에 따른 칼로리 계산
칼로리가 제시되어 있는 사료도 있지만 칼로리 정보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탄수화물과 마찬가지로 필수 기재 사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역시 필요한 경우 계산을 해서 구해야 합니다.
칼로리는 사료 라벨의 등록성분에 나와 있는 성분 비율을 바탕으로 계산합니다. 등록성분에는 최소 비율 또는 최대 비율이 적혀 있지만, 칼로리를 계 산할 때는 이를 실제 비율이라고 전제하고 이 수치들을 활용합니다. 만일 칼로리를 계산하기가 어렵다면 수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좋고 사료 회사에서 권장하는 급여랑을 따라도 무방합니다.
칼로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탄수화물 함량을 예측해야 합니다. 만일 등록 성분에 탄수화물 함량이 적혀 있다면,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그 비율을 활용하면 됩니다.
- 탄수화물 비율 (%) = 100 - (조단백질 비율 + 조지방 비율 + 조섬유 비율 + 수분비율 + 조회분 비율)
조단백질, 조지방, 조섬유, 수분, 조회분을 다 더한 다음에 100에서 빼면 탄수 화물 비율 추정치가 됩니다. 등록성분 항목에 조회분 비율이 적혀 있지 않은 경우 도 있는데, 이때는 조회분 비율에 2~10의 값을 대입해서 계산합니다. 수분 함량 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일수록 조회분의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2~10의 값 중 높은 폭인 10에 가까운 값을 대입해줍니다. 탄수화물 비율을 예측했다면, 주 영양소인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칼로리를 계산합니다.
- 칼로리(kcal/100g) = 조단백질 비율 3.5 + 조지방 비율 8.5 + 탄수화물 비율 × 3.5
조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비율에 '35'를 곱한 값과 조지방 비율에 '8.5를 곱한 값을 모두 더해주면 사료 100g에 들어 있는 대략적인 칼로리를 추정할 수 있습니 다. 앞서 제시한 사료 라벨을 예로 들자면, 조단백질은 '37 × 3.5=1295'가 되며, 조지방은 16 x 8.5 x = 136'이 됩니다. 해당 사료를 100g 먹었을 때 단백질과 지방 성분으로 약 265.5kcal를 섭취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따로 계산한 탄수 화물의 칼로리를 더해주면 전체 칼로리 양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1kg, 즉 1,000g을 기준으로 한 칼로리를 구하고 싶다면 100g당 칼로리에 10을 곱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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