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비만은 귀여움이 아니라 질환입니다. 실제로 비만은 반려견의 건강 문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흔합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5~11세의 반려견 중 42%가 비만이었습니다. 반려견의 눈빛을 간 외면하지 못하고 먹을 것을 주며 애정을 표현한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1. 반려견에게 비만은 위험할까?
같은 조건에서 자란 래브라도 레트리버의 수명을 비교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정 체중을 유지한 그룹은 약 13년간 생존한 반면 과체중인 그룹은 11년간 생존하며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과체중은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견은 혈액 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증가하며, 혈압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심장이 구조적으로 뚜렷하게 변형되기도 합니다. 이때 체중을 줄이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감소하고 혈압도 낮아집니다. 심혈관계의 건강을 위해서도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비만견은 더 많은 무게를 지탱해야 하기에 골관절염과 같은 정형외과 시 환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절반 정도의 개가 골관절염을 앓는 '평균 연령'이 과체중인 경우 약 열 살 정상 체중인 경우 약 열세 살로 보고됐습니다. 즉 비만이면 일찍부터 골관절염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 비만은 당뇨병 등의 내분비 질환, 면역력 감소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반려견 다이어트
급여 패턴 연구에 따르면 자율 급식을 하면 약 30~40%의 개들이 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하루 두 번 정도로 식을 나눠주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에게 다이어트를 시키려고 마음먹었다면, 반려견이 하루 동안 먹은 양과 종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여러 마리를 키우는 경우 식사를 각각 따로 주며 각자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사료 급여량은 컵으로 부피를 측정하기보다 그램 단위로 무게를 정확히 측정하고, 가정식을 만들어준다면 상세한 레시 피와 급여량을 기록합니다.
특히 간식은 대부분 맛이 좋은 대신 칼로리가 높습니다. 무심코 주는 간식이 비 만의 주범이 되므로 정확히 얼마나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치즈 고기, 땅콩잼 등 칼로리가 높은 간식은 다이어트 기간에는 되도록 피하거나 아주 소량만 주도록 합니다. 또한 영양보조제를 여러 종류로 많이 준다면 이 역시 칼로리를 확인해서 기록해둡니다. 종류에 따라서 칼로리가 꽤 되는 영양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에게 음식을 주는 사람이 여러 명이라면,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알려주고 함께 노력하도록 설득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 노력해도 다른 사람이 계속 고칼로리 간식을 준다면 다이어트의 성공은 요원해집니다. 운동 부족으로도 비만이 될 수 있으므로 운동을 적절히 하게 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산책을 하고 집에서도 활동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잘 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견이라서 관절에 무리가 갈까 봐 걱정이 된다면 집에서 수증 운동을 하게 해 주거나 필요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 수중 러닝머신 등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갑 상생 기능 저하증이나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쿠싱 증후군과 같은 내분비 질환이 있을 때도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또는 배에 액체가 차는 병중인 수가 있을 때도 배가 빵빵해지면서 몸무게가 늘 수 있습니다. 이렇듯 체중 증가의 원인이 건강상의 문제라면 단순히 집에서 체중 관리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반드시 치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반려견이 비만 이외에 다른 질환을 앓고 있다면 체중 감량을 시도하기에 앞서 수의사와 함께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도록 합니다.
다이어트의 성공은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2주 간격으로 반려 견의 체중과 신체 충실 지수를 평가해서 기록합니다. 지나친 목표를 세워서 중도에 포기하기보다 느리더라도 꾸준히 계속할 수 있도록 적절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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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려견 다이어트 시 주의사항
체중 감량을 할 때 섭취 칼로리를 낮추고자 평소에 먹던 사료 급여량을 갑작스 제 줄인다면 오히려 영양 부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가 낮아진 만큼 영양 소의 섭취량도 줄기 때문입니다. 체중 감량용 사료는 칼로리를 낮추고, 단백 -비 타민 무기질은 높여서 만들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더라도 반려견에게 충분한 영 양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먹는 양을 줄이지 않더라도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배 고픔을 느끼지 않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래 먹던 음식을 계속 먹인다면 급여량의 20% 정도만 줄이고, 다이어트 전용 사료를 먹인다면 평소에 급여하던 양과 비슷하게 주면 됩니다. 이렇게 2주 정도 먹여보고 체중과 신체 충실 지수를 평가해봅니다. 매주 체중의 1~2% 정도만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1% 미만으로 빠졌으면 칼로리 섭취량을 더 줄이고 296 이상 빠졌으면 칼로리 섭취량을 늘립니다. 신체 충실 지수가 3단계가 될 때까지 여유를 가지고 단계적인 감량을 하는 것이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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