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성공한 소셜게임들 중에는 분명 메타버스의 영역에 들어가는 게임이 존재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먼저 소셜게임의 성공들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1. 어느정도 목적이 있어야 한다. 게임에 너무 높은 자유도가 주어지게 되면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게 된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회사는 출퇴근시간이 정해져 있고, 학교는 숭버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유를 꿈꾸면서도 체계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살아간다.
동물의 숲은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지만, 자유도만 줬다면 지금처럼 흥행은 없었을 것이다. 처음 섬에 정착하면서부터 너구리에게 빚을 지고, 이를 갚기 위해 미션을 해결해 나가면서 다시 게임에 접속해야만 하는 이유를 줬다.
포트나이트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이는 파티로얄을 기획한 것이 아닌 배틀로얄 게임에서 시작했다.
2. 플렛폼의 역활을 해야 한다. 게임 개발사가 만든 배경과 스토리는 있지만, 그안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에게도 마치 게임 개발자가 된 것 같이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자유로움을 줘야 한다. 로블록스는 로블록스에 접속한 플레이어들이 수많은 게임들을 서로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었다. 포트나이트 역시 플레이어들이 맵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게임 개발사들이 플랫폼의 역활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바로 게임의 신선함을 위해서다. 한번 플레이한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건 매우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다. 그래서 끝이 정해져 있는 아케이드 게임이나 RPG는 한번 플레이하고 나면 치트키나 특전을 통해 최대한 능력치를 올려 놓은 후 편하게 게임을 꺨 수 있게 한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게임개발에 참여하게 되면 달라진다. 겡미회사 입장에선 손안대고 수많은 파생게임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3. 참여자도 수익을 볼 수 있는 시장이 있다. 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캐릭터가 입을수 있는 스킨도 팔고 아이템도 파는 방식이 1세대 게임이라면, 이제는 게임 참여자들이 함께 수익을 올릴수 있는 플랫폼의 역활을 하는 곳이 성공하게 된다. 다만 여기서 나뉘는게 있다. 바로 플레이어의 참여 유무이다. 포트나이트는 아직까지 플레이어가 맵을 만드는 건 가능하지만 직접 스킨을 만드는 창작자가 되어 참여하거나 수익을 올릴 수는 없다. 대신 나이키나 디즈니와 같은 기업들과 콜라보를해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낸다. 반면 제페토와 로블록스 같은 게임은 아예 플레이어들이 창작자로 참여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되면 창작자의 참여도와 충성도는 올라갈 수 밖에없다.
과거 리니지 게임속 화폐인 아덴이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같은 곳에서 현금으로 거래되었듯이 국내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로블록스는 게임 속 아이템을 팔아서 번 로벅스를 해외에서 현금으로 바꿀 수있다. '만약 한국에서도 게임머니와 아이템을 원화로 바꿀수 있는 합법적인 시장이 존재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게임속 아이템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며, 이를 최근이슈에서말하는 대체불가토큰NFT이 될수있다. 합법화된 시장경제가 형성된 게임에서의 아이템 수치조작등 변경은 불법이기 때문에 게임개발자들또한 시장경제의 상황을 생각할수밖에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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