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속 세상이 메타버스가 되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있어야 한다. 바로 자유도, 소셜, 수익화이다.
1. 자유도
게임에는 정해진 스토리와 정해진 캐릭터가 있다. 그래서 플레이어들에게 주어지는 `자유도`가 부족하다. 그나마 자유도라고 할 수 있는 건 시작할 때 캐릭터를 고를 수 있느냐의 유무, 시나리오에 일부 분기점이 있느냐의 차이 정도다. 하지만 메타버스가 되기 위해서는 높은 자유도가 필수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를 반영해야 하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짜맞춰진 삶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2. 소셜
메타버스가 되기 위한 두 번째 요소는 바로 소셜에서의 소통이다. 혼자 게임을 하느냐, 다른 사람들과 연결된 상태에서 게임을 하느냐의 차이는 크다. 물론 요즘 대부분의 게임들은 이어폰을 끼고 대화를 나누면서 할 수 있다. 하지만 메타버스에서의 소통은 굳이 `오디오`로 말을 전하지 않아도 게임 속에서 채팅과 몸짓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건 기본이고, 이를 넘어 다른 사람들과 물건을 거래하거나 파티를 맺어 함께사냥을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이야기한다.
3. 수익화
마지막은 수익화다. 자유도가 정해진 겡미 속에서 자유롭게 도시를 만들고 캐릭터를 만든다. 게임속에서 또다른 게임을 만드는 걸 의미한다면, 수익화는 이를 통해 현실세계의 돈을 벌 수 있냐없냐를 말한다.
기존에도 게임 속 아이템을 팔아 현금화하는 경우는 있었다. 그런데 메타버스는 이를 합법화하는 것을 넘어 플레이어들이 직접 제작한 아이템, 건물, 심지어 땅까지 거래해 게임 속의 사이버 머니를 획들할 뿐만 아니라 이를 현실세계의 현금과 교환으로 까지 확장하고 있다. 이제 게임을 하는 것이 현실과 동떨어진 낭비가 아니라 실제 돈을 버는 경제활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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