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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쟁이의 서평

<니체의 삶> '도발적인 삶' 그 자체를 즐긴 철학자 니체

by 책과함께라면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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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

 


니체의 아포리즘 

 

* aphorism = 깊은 진리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나 글. 격언·금언(金言)·잠언(箴言)·경구(警句) 따위.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오랫동안 심연을 쏘아보면, 심연도 나를 되쏘아본다. - <선악의 저편> `잠언과 간주곡`, 146절

 

천국은 마음의 상태다. `지상 위` 혹은 `죽음 이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 <반그리스도> 34절

 

기독교 정신이라는 바로 그 단어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사실 기독교인은 딱 한 사람밖에 존재하지 않았고, 그는 심자가에서 죽었다. - <반그리스도> 39절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다이너마이트다. - <이 사람을 보라> `나는 왜 운명인가` 1절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 <우상의 황혼> `잠언과 화살` 8절

'

삶의 이유를 가진 사람은 거의 어떤 방법도 견딜 수 있다. - <우상의 황혼> `잠언과 화살' 12절


 

종교 그 자체를 거부하던 니체의 잠언이다. 마치 성경에 나오는 말씀같지 않은가?

 

니체는 격력하게 종교적인 것들을 거부했었다.  그러나 그는 후대에 지식인들의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민족주의를 극도로혐오하고 유럽인이 되는것을 꿈꾼 니체는 독일의 국적또한 포기하면서 사실상 유럽에 사는 무국적자가 되기도 했다.

니체는 21세를 살고있는 유렵인들보다 더 유럽인이 되기를 꿈꾼 것같다. 지금 유렵인의 개념은 몇백년동안 완성되어왔지만 아직까지 유럽연합은 경제협력 이외에는 그렇다한 진전은 보이지 못한다.

 

특히 유럽인으로의 긍지를 가지고 국가간 무조건적 협력은 아직 시간이 걸릴것 같다. 이번 코로나19사태에서도 보았듯이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국가를 봉쇄하고 완화하는 것을 보면 알것이다. 물론 자국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유렵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들면서 까지 유럽인이라는 프라이드를 만들면서 타 국가들을 견제했으면 자기 동맹들에게는 적극적으로 대처해주어야 하지않을까?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니체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이였는지 더욱 자세하게 알게 된것같다. <니체의 삶>을 읽기 이전에는 독일의 유명한 철학가라고만 막연히 생각했던 인물이였다. 심지어 히틀러가 추대한 인물이기에 안좋은 사람이라고도 생각했다. 

 

역시 사람은 뭘 알고 말해야 한다는것을 이책을 읽고 다시 깨닳았다. 아무것도 모른채 말만 이쁘게 하면 뭐하나 정작 알맹이가 없이 말을 하는데. ㅠㅠ 다시 나의 행동에 반성하게 된다. 

 

 

P.S. 니체의 삶을 읽은 사람과 읽지않은 사람의 이해의 정도는 다를것이다. 니체의 시대적, 철학적 맥락을 캐치하는 능력이 차이날 것이다. - 신박사TV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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