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디지털 세계는 어떨까?
디지털 시대의 사후 세계 - 알레인카스켓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일평생 맞닥뜨리게 될 우리의 사생활에 대한 현대적 도전에 대한 글을 쓰는 심리학자, 작가, 강연가이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으며, 런던 리젠트 대학교에서 심리치료와 심리상담으로 석사를 전공후 시카고 아고시 대학교에서 임상심리 박사 학위를 받음. 리젠트 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교수로 재직, 동 대학교 심리상담 프로그램 책임자로 일한 전적이 있음.
영국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 및 돌봄 전문가협회에 등록된 심리상담사이며, 영국 심리학회로부터 공인받은 심리학자.
디지털 사후 세계라는 걸 들어본적이 있는가? 20대 중반에 삶을 살고있는 나는 들어본적이 없다. 인간의 죽음 뒤에 사후세계가 있다고는 들어봤지만 디지털에도 이런일이 있는지는 몰랐다.
이책은 `만약 당신이 죽으면 그간 쌓아왔던 디지털 자료들은 어떻게 되고 어떻게 존재하는가?`를 면밀히 다룬 책이다.
또한 이책에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을 여러방식으로 분류했다.
총 5가지 유형이 존재한다. "은둔자", "실용주의자" "큐레이터" "상시 접속자" "생활기록자"
첫번째는 은둔자
아날로그로 세상에만 만족하는 인종으로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디지털세계를 많이 어려워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려고 하지 않는다. 인터넷에는 최소한의 흔적만 남긴다.
두번째는 디지털 실용주의자
일상생활에 꼭 픽요한 디지털 기술만을 활용한다. 개인적인 용도로 SNS를 활용하지 않고 참여율또한 저조하다. 일반적으로는 정보검색 과 이메일, 직장에서 필요한 엄무처리 등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용도로만 사용함.
세번째는 큐레이터
`디지털 발자국`이 무엇인지 알고있기에 SNS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를 취한다. 디지털 실용주의자와 같은 형태를 띄지만 SNS를 대중들과의 교감을 위해 사용한다.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다.
네번째는 상시 접속자
2020년쯤 되면 어렸을때부터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연결된 상태를 유지해온 "상시접속자 세대"가 출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젊은이들은 인터넷 외부 두뇌 장치처럼 사용하면서 문제의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영리하고 재빠른 멀티태스커(multitesker)가 될 것이다 - 디지털 시대의 사후 세계
전형적인 디지털 원주민이며, 큐레이터보다 자신의 삶을 SNS에 표현하는게 적극적이다.
다섯번째는 생활 기록자
자기 일상에 대한 기록을 최대한 남기고자 의도적으로 노력한다. 한국에서는 흔히 관종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미국에서도 `Attention whore` 라는 표현을 쓴다. Whore는 매춘부를 의미한다.
즉각적인 SNS소통과 실시간 생활 기록등 자신의 모든 순간을 비디오나 사진으로 기록한다.
내 주변 친구들과 나를 살펴보면 대략 상시 접속자와 생활기록자의 사이로 생각된다. 20대 중반에 나이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알고 `버디버디`를 사용하는 세대로 스마트폰만 없었지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 이외에는 대부분 디지털세계와 함께했었다.
불론 그러한 디지털 세계에 적응 못한 친구들도 있고 친구들간에 왕따를 하는 사건들이 생기거나 안좋은 일이 생겼던 주변사람들은 보수적인 큐레이터가 되는 경우도 많다. 내가 경험한 학교내 디지털 세계는 말그대로 인싸들의 전유물이였다.
잘나가거나 잘생기거나 이쁘거나 힘이좋거나 하는 사람들 이외에는 자신있게 자신의 얼굴이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었다. 만일 보통의 학생이 그런일을 하면 하루새 같은반 교실 친구들은 모두 그사실을 알고 뒤에서 속삭이는것 본게 하루이틀이 아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대에도 이정도였으니 SNS가 활성화된 지금의 학교는 더욱더 심할것은 물보든 뻔하다.
디지털 원주민과 디지털 이주민의 경계에 서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것은 왜 때문일까? 비록 젊은 나이지만 디지털의 초기형태를 어려서 부터 느꼈지만 지금수준의 단계(인스타, 페북 등)를 겪지는 않아 나보다 어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 가끔 놀랄때가 많다. 내눈에도 그들이 SNS에 중독된것 같아 보이는데 그들의 부모가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가끔 보면 인스타그램에 빠져 살아가는 것 같다. 뿐만아니다 남학생들은 아프리카TV라는 생방송 스트리밍 서비스에 미쳐있는거 같다. 아프리카TV의 철구라는 사람을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다. 또한 그를 추종했던 신태일과 유튜브에도 유명한 윽박이도 알고있는가?
급식체는 그들로부터 비롯된 것도 아는가? 최근 몇년사이에 다양한 신조어들이 나왔다.
인정 어인정 과 ㅅㅌㅊ, 씹상타취(ㅆㅅㅌㅊ)등이 그들로부터 나왔다. (정확한 것은 따져봐야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로 부터 들은 말이니 어느정도 신빙성은 있다.)
이번글에서 SNS가 좋냐 안좋냐를 따기지에는 너무 어려운 주제라 제 개인적인 생각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