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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병과 말의 방어구
- 중국에서는 기병의 갑옷보다 먼저 말의 갑옷이 등장하였다.
- 마구 발명되어 기병이 기동 전력으로 인정받기 이전부터 전차가 전장을 누비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차에서 기병으로
- 기원전 8세기의 유적에서 말의 갑옷 '마감'이 출토되었다.
- 옛날에는 말과 마부로 구성된 전차가 주력이어서 말을 방호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 안장과 동자의 발명을 거쳐 승마 기술이 확립한 후에 겨우 기병이 전력화되면서 3세기 경양당갑이라고도 등장한다.
- 이것은 5~6세기에 보급되어 수와 당대를 거쳐 13세기까지 사용된 왜 대표적인 갑옷이다.
동체 앞면과 뒷면의 두 부품으로 구성된 라멜라 판을 머리부터 뒤집어쓰듯 착용하고 허리 근처를 벨트로 묶는다. 이러면 옆구리가 텅 비게 되지만, 경장이 요구되는 기병의 숙명이었다. 본래 기병은 말도 방어구를 이용하지 않았으나, 전선에 나가는 시대가 되자 피해가 커졌다.
특히 활은 강적이었다. 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던 서방과 북방의 유목민 사이에서 먼저 기마에 방어구를 입히는 것이 유행하였고, 그것이 머지않아 중국 전역에 보급된다.
마감은 마개라든가 기장이라고 불렀는데, 가죽제 또는 철제 스케일이 나라멜라로서, 머리 - 목 - 가슴 몸통, 엉덩이의 다섯 부품으로 이루어진다. 그것들을 가죽끈으로 말의 몸에 고정하는 것이다. 표면은 옻칠하여 강도도 인간용 개갑과 다름없었 다. 흐른살에 대한 대책으로서 추가로 천을 씌우고 출진하기도 하였다.
마감은 어느 정도 방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끊임없이 발달하는 화기에는 대항할 수 없 어져 이윽고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된다.
한족 이외의 중국 기병은 어땠는가 하면, 몽골군의 중장과 경장의 다양한 기병을 운용하 였는데, 그 가운데 라멜라를 착용하는 중장기병대가 있었다. 의 팔기도 우수한 기마대였으나, 대부분은 마감을 사용하지 않았다. 다만 예외적으로 중장기병대 철기 '에서는 기수와 말이 철갑을 장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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