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트 아머(plate armor) 장점과 블랙스미스의 유래와 역사

플레이트 아머의 장점

방어력에 관해서는 말할 것도 없으며, 공업 수준이 높을 경우 판금 갑옷류는 사슬 갑옷보다 양산하기 쉽다는 이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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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플레이트 아머가 좋다!

방어구에 요구되는 3요소는 '방호• 경량 · 가동'으로서, 어떤 요소를 얼마나 우선하느냐에 따라 방어구의 성격이 정해진다. 중세 초기부터 보급되어 있던 체인 메일은 가동을 우선하는 방어구였으나, 새롭게 대두한 플레이트 아머는 방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판금은 베기를 막아내고, 충격을 확산한다. 그리고 사슬 갑옷에 비해 상과 화살 등의 씨 르는 힘을 받아넘기는 능력이 높다. 창과 화살은 가장 살상력 높은 공격 수단이므로, 무적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것들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심리적인 효과도 있다.

착용자에게 자신감과 안도감을 주고, 굳건한 갑옷 기사를 본 적에게는 위압감과 공포를 심어준다. 이처럼 착용자의 방호가 완전하면 공격 수단도 확장되고, 반대로 적측은 공격 수단이 한정된다. 약점을 찌르는 식의 방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약점이란 단순한 이야기 지만, 방어구로 가리지 못하는 부분"이다. 어떤 강고한 판금 갑옷이라도 인체의 기능구조 상 어쩔 수 없이 그런 부분은 존재한다. 투구의 틈이나 관절부겨드랑이 발꿈치 안쪽 고관 비 딱 무릎 위치가 그렇다. 품에 파고들어 나이프로 찌르는 것이 정석이다. 전쟁의 역사 속에서 는 갑옷으로 무장한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특수한 무기도 고안되어왔다.

약점을 겨냥하지 않는 다른 수단으로서, 무거운 무기로 힘껏 타격을 가해 갑옷을 찌그러 뜨리는 것도 좋다. 판금이 눌려 우그러지면 가동부에 장해가 생기고 착용자도 대미지를 입게 된다.

검은 갑옷과 흰 갑옷

대장장이를 영어로 '블랙스미스'라 부르는 것은 그들이 다루던 철이 검었기 때문이다. 14세기 영국의 왕태자 에드워드(1330~1376년)는 늘 검은 갑옷을 입었기 때문에 '흑태자'라고 불렸다.

기술이 아직 미숙했던 시대의 갑옷은 검은색이어서 햇빛을 흡수해 뜨거워지는 것이 문제였다. 그러다 나중의 밀라노식 갑옷부터는 갑옷 표면을 연마하여 눈부시게 빛나 는 흰 갑옷으로서 완성하게 되었다. "검은 갑옷보다 뜨거워지지 않으며 베기를 빗나 가게 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었다.

백년 전쟁의 카리스마적 인물이던 잔다르크도 온 백색 갑옷을 입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16세기 독일에서는 장식을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열을 가하는 등의 방식을 이용하여 검푸르게 빛나는 갑옷을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