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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이어트

칼로리라고 다 같은 칼로리가 아니다! 다이어트 할때 칼로리 계산법

by 책과함께라면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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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란성 쌍둥이가 30일 동안 똑같은 음식을 먹는다. 
그중 한 사람은 항생제 치료를 막 끝낸 뒤여서 먹은 것을 충분히 소화시킬 만큼 좋은 박테리아가 부족하다. 
한달 뒤 두사람의 신체조성은 똑같을까?

물론 그렇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입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피에 흡수된 것이다. 피에 전달되지 못하고 흘러 내려간 것은 중요하지 않다. '칼로리'라는 개념을 만들어 낸 19세기의 화학자, 월버 울린 애트워터는 오늘날과 같은 첨단 과학의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그는 음식을 태워 재로 만들어 칼로리를 계산했다. 이런 소각 과정이 인간의 소화 과정과 같을 수는 없다.  통나무 하나를 먹는다고 해서 똑같은 크기의 통나무를 벽나로에서 태울때 얻는 칼로리가 우리 몸에 저장되지는 않는다. 더욱이 인간의 배는 나무껍질을 제대로 소화시키지도 못한다.

인종, 나이, 신체 조성 등 모든 면에서 똑같은 세 여성이 30일 동안 매일 2000칼로리를 섭취한다. 1번 여성은 설탕으로만, 2번 여성은 기름기가 없는 닭 가슴살만으로, 3번 여성은 마요네즈만으로 2000칼로리를 섭취한다면, 한달뒤에 세 사람의 신체 조성은 똑같을까?

 

이것 또한 그렇지 않다.  탄수화물(설탕), 단백질(닭가슴살), 지방(마요네즈)에 대한 호르몬의 반응이 다르다. 소고기의 칼로리가 알코올의 칼로리와 같지 않다는 임상 연구는 넘치도록 많다.(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단백질의 발열 효과가 더 크다.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소화할 때 칼로리가 열로 더 많이 '손실'된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에서 일부 과학자들은 단백질에서 얻는 칼로리는 1g당 4칼로리가 아닌 3.2칼로리 라고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크위크와 파완이 공동으로 실시한 사례 연구에서, 칼로리는 동일하지만 지방 90%, 단백질90%, 탄수화물 90%로 다이어트를 행한 세 집단을 비교했다. 그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 지방 90%로 1000 칼로리 = 하루 평군 0.4kg 체중 감소

 

● 단백질 90%로 1000칼로리 = 하루 평군 0.27kg 체중 감소

 

● 탄수화물 90%로 1000칼로리 = 하루 평군 0.1kg 체중 증가

 


칼로리원이 다르면 결과도 다르다. 핵심은 소화력, 단백질-탄수화물-지방의 비율과 타이밍이 칼로리 배분에 영향을 미친다.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리기 위해서는 탄단지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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