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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통해 세상을 보다/무기 방어구 역사

철은 왜 최강의 소재가 됬을까? (강철 단조 방어구, 제철 기술의 진화)

by 책과함께라면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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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은 왜 최강의 소재가 됬을까?

철은 어떻게 최강의 소재가 되었는가

  • 철은 청동 대신 금속 방어구의 소재로 쓰이게 되었다. 그 후 사람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을 통해 진화를 계속한다.

※ 같이 보면 좋은 글

청동 방어구는 철 방어구에 약한가?(청동과 철의 제조법 변천, 청동과 철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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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단조 방어구야말로 최종 형태

 

철은 튼튼하고 입수하기 쉬운 금속으로서, 처음에는 가열한 광석에서 채취한 걸 알갱이 를 쇠망치로 두드려 으깨 철기로 정형하였다. 단조열간단조)라는 이 제법은 작업에 수고가 많이 들어 양산이 불가능했지만, 머지않아 철을 녹인 뒤 거푸집에 부어 성행하는 기술이 나타나면서, 병사용 주철 방어구를 양산한 지역도 있다. 다만 주조 철기는 깨지기 쉽다는 약점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오랫동안 단조 방어구는 지위가 높은 무인들밖에 착용할 수 없었다.

 

제철 과정에서 적절한 양의 탄소가 함유되면 단단함과 유연함을 겸비한 이상적인 소재, 강철이 만들어진다. 유럽 등에서는 원리와 제법이 해명되기까지, 우연히 만들어진 강철을 선별하여 고급 무기 방어구의 소재로 활용하였다

 

한편, 보다 앞선 문화를 자랑하던 중동 지역에서는 다마스쿠스 강처럼 절묘한 경도와 탄력성을 양립한 금속이 생산되었다.

 

16세기 독일에서는 갑옷 연구가 군주 막시밀리안 1세가 냉단냉간단조)이라는 기술을 갑 웃 제조에 도입한다. 상온에서 단조를 실시하면 분자 결합이 견고해져, 얇게 늘여도 강도 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손으로 잡고 가공하므로 고도의 세공도 가능해졌다. 갑옷 제조법 으로서 결정판이라 할 만한 기술이 완성된 것이지만, 얄궂게도 이미 방어구는 제철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진화한 총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중국에서는 이른 시기에 냉단이 시작되었고, 그 기술도 보급되어 있었다. 그 증거가 '후자갑’이다. 철판을 두드려 두께를 1/3 정도로 줄이면서도, 철판 일부를 본래의 두께 그대로 남겨 후 모양이 되도록 만든 갑옷이다. 겉보기로 단조 갑옷임을 알 수 있게 하여, 그 가치를 어필하려는 조치였다. 이를 본뜬 '위조 후자갑'이라는 모방품도 유통되었다. 즉 단조가 아니지만, 그럴듯하게 보이는 혹을 담아놓은 갑옷이다.

 

 


제철 기술의 진화와 방어구

 

원시적인 단조 완전히 녹일 수 없다 광석을 새빨갛게 달궈 쇠망치로 두드렸다.  

불순물이 남으며, 재료도 대량으로 필요했다.

주철 고온의 노기 만들어지고 나서 주조가 가능 해졌다.

단단하지만 잘 깨진다.
강철 보다 유연하여 잘 깨지지 않는다.
옛날에는 먼저 주철을 만들고 여분의 탄소를 제거하여 정제했다.
단조의 진화 철을 가열한 다음 급속히 식히면 단련된다.
냉간 단조 상온에서 철을 두드려 늘이면 강도를 유지 한 채 경량화할 수 있다.
궁극의 갑옷 완성 제철 기술은 진보했지만, 대량의 연료가 필요했다.

유럽을 뒤덮고 있던 숲은 제철 사업 때문에 소실되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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