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구는 왜 생겨났는가
- 방어구는 문명권마다 독자적 발전을 이루어왔다.
이를테면 서양에서는 갑옷이 두껍고 무거 워졌으며, 일본의 갑옷은 특히 화살에 대한 대책이 중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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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구의 역사 : 방패의 기원 (몸을 숨기는 도구에서 보호하는 도구로)
방어구와 원거리 무기의 밀접한 관계
인류가 탄생하고 전쟁이 벌어지면서 무기가 발명되었다. 그 공격을 막을 목적으로 방어 구가 등장한 것은 틀림없다. 석기로 무장한 상대와 싸우던 시대에는 나무나 생가죽, 이 '나 가죽 등을 소재로 한 간소한 투구와 몸통 옷, 방패 등으로 몸을 보호하면 충분했다. 또 한 더운 지역의 전사들은 거의 방어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도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접근해서 서로 칼부림하고 치고받던 국면에서는 사실 방어구가 필수는 아니었다. 움직임을 저해하는 장비는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방어구를 발달시킨 가장 큰 요인이 된 것은 활의 존재라고 일컬어진다. 고속으로 날아와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화살은 방어구로 막을 수밖에 없다. 활은 구석기시대에 중근동과 아시아에서 등장하였고, 이집트와 그리스 등 당시의 선진 문명권에서는 궁병 부대가 조직되었다. 품질의 차는 있으나, 대체로 전 세계에서 라멜라나 체인 메일류가 고안되었으며, 그것들 은 레더 아머보다 고급 방어구로 여겨졌다.
그 후 관통력이 높은 신형 활이 발명된다. 중국의 노궁은 기원전 5세기에 탄생하여 기원 후 7세기에 이슬람권으로 전파되었고, 유럽에서는 기원후 4세기에 그와 동등한 힘을 가진 크로스 보우가 고안되었다(서양에 신형 많이 보급된 것은 까닭이 있어 중세 중반을 지나서였다. 이들 신병기에 대해 종래의 방어구는 능력이 부족했으므로 갑옷이 극적으로 진화하였다.
흔히 무기와 방어구의 진화는 시소게임이라고 하지만, 머스킷 등의 원시적인 총기는 금속 갑옷으로 충분히 방어할 수 있었다. 15세기에 서양 갑옷은 완성의 영역에 이른다. 그 러나 금세 총기의 성능이 따라잡았다. 두꺼운 갑옷마저 꿰뚫는 라이플의 등장으로 갑옷은 전장에서 모습을 감추고, 급소만을 보호하는 근현대 방어구의 시대로 이행하게 된 것이다.
방어구의 발전 계기
- 아득한 옛날 -> 무기에 대항하여 간단히 얻을 수 있는 재료로 원시적인 방어구를 만들었다
- 구석기 시대 -> 멀리서 치명상을 입히는' 활과 화살이 등장
- 중세 유럽 -> 크로스보우와 노궁 등의 신병기에 대항하여 방어구가 보다 튼튼하게 되었다.
- 14세기 말 -> 화승총 같은 원시적인 총으로는 플레이트 아머에 맞설 수 없었다.
- 15세기 -> 관통력 높은 라이플총이 최강이 되면서 방어 구로 무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비인도적이라고 비난받은 크로스보우
- 관통력이 높은 활은 일격으로 치명상을 준다.
중세 유럽의 전장에서는 너무 강력한 무기가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었다 전장에 출전한 귀족이나 왕족을 종종 사로잡아 몸값을 요구하곤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4세기에 발명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있었다고도 한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기사와 귀족은 갑옷을 관통하는 크로스보우의 사용을 격렬히 반대하여 교황이 소집한 제2차 라테라노 공의회(1139년)에서 '그리스도교도에 대한 사용은 금지된다. "다만 법령은 철저히 지켜지지 않아, 영국의 리처드 1세는 크로스보우에 사살되었고 십자군 원정 등 이교도에 대한 전쟁에서는 강력한 무기가 거리낌 없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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