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을통해 세상을 보다/무기 방어구 역사

서양의 오픈 헬멧들 (샐릿, 버거넷, 로브스터테일 포트)

by 책과함께라면 2022. 1. 29.
728x90

Sallet 샐릿

서양의 오픈 헬멧들 (샐릿, 버거넷, 로브스터테일 포트)

  • 기사의 투구는 풀 페이스지만, 보병이나 궁병은 얼굴 아래쪽이 열린 오픈 헬멧을 사용했다.
  • 염가판이라고는 하지만 잘 고안되어 있었다.

 

※ 같이 보면 좋은 글(맨 위 블로그 검색을 하면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서양의 신기한 방패들 (랜턴실드, 건실드, 듀얼링 실드)

카이트 실드와 궁병 타지 방어구

중세 기사 헬멧 (비코켓, 아멧, 클로즈 헬멧)

완성의 영역에 이른 중세 오픈 헬멧

  • 보병은 이전까지 코이프머리용 사슬갑옷 등을 이용하였으나, 15-16세기의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샐릿 투구가 보급되었다.

 

 

코에서부터 위를 덮는 깊은 사발형 투구로서, 한 줄로 된 가로 틈을 통해 시야를 확보했다. 상등품이라면 위로 올릴 수 있는 바이저가 달리거나, 다른 부품인 비버가리개를 추가하기도 한다. 샐럿은 대개 투구의 후두부가 연장된 디자인 이지만, 철판 조각을 40cm나 이어 붙여 후두부를 커버하는 경우도 있다. 후방 공격에 대 비하기 위해서인데, 서양 검술에는 정면으로 대치하면서도 등이나 후두부를 노리는 기술 도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었다.

 

'버거넷은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방에서 탄생한 투구로, 호칭은 거기에서 유래하였다. 염 국에서 인기를 끌어 그리니치 공방의 명물이 되기도 한다. 샐릿에서 발전하여 16~17세기 영국과 프랑스에서 쓰인 경량 투구이다. 초기의 모델은 기병용이었으며, 얼굴 부분이 마스 크로 덮여 있었다. 나중에는 접이식이나 격자형 호면이 달렸고, 최종적으로는 얼굴을 노출 하는 오픈 헬멧이 된다. 턱까지 내놓는 현대의 제트 헬멧과 같은 형태이다.

 

본래는 병사와 용병용이지만, 기사나 귀족도 자주 이용하였다. 실전에서 시야를 넓게 확 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고, 무엇보다 기마전에서 도보전으로 전환되면서 경무장이 좋 게 평가받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로브스터테일 포트는 '캐플린', '치세게' 등으로도 불린다. 16~17세기의 영국과 독일에 서 인기가 있었다. 샐럿, 그리고 14세기에 중동에서 서유럽으로 전해진 투구 시샤크가 응 합하여 탄생했다고 여겨진다. 꼭대기 부분은 둥글고 측면에 경첩식 볼가리개가 달리며, 로 브스터의 꼬리처럼 금속판을 나란히 이어 후두부를 연장시켰다. 또한 얼굴 앞에는 V자와 가로대로 이루어진 철격자 가드가 달리기도 하였다

 

샐릿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어 베리에이션 이 많다 머리 상반부를 보호하는 간소 하면서도 충실한 투구
버거넷 처음에는 풀 페이스형이었다가 호면 을 떼고 오픈 헬멧으로서 사용하게 된 기병 투구
로브스터테일 포트 정식 명칭은 지스차지이나 속칭이 더 유명해졌다 포탄형 머리 부분에 볼가 리개와 후두부의 철판 조각이 붙은 구 조로, 중동의 시샤크와 유사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