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요가, 런닝 등 신체활동은 골다공증, 비만, 당뇨병, 심장질환 과 우울증까지 수많은 질명의 치료법으로 권유되어 왔다. 최근에는 뇌를 건강하게 하기위해서는 운동이 필수가 되어 가고있다.
그러나 운동이 뇌에 직접적으로 이로운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증거는 주류의학계에서 온전히 수용되지 않았다. 기억력 감퇴로 신경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더라도 진료실을 나설때 신체 요법이나 운동을 처방받을 가능성은 낮다. 똑똑한 의사들조차 운동을 하라고 처방하지는 못할것이다. 이는 의사보다는 환자의 기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운동이 약보다 더욱 많이 처방될 날도 머지않았다. 신체 활동이 신체 자체에는 물론 뇌에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과학 논문들이 증가하고 있다. 신체적으로 건강한 노인들은 대체로 추론 및 기억력이필요한 임무를 더 잘 수행하고, 정적인 생활을 하는 노인들에 비해 반응 시간도 짧았다.
뇌를 위해 운동을 즐겨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운동은 심장 건강을 촉진한다. 신체 활동중 심장을 빨리 뛰게 만드는 유산소 운동은 체내 혈류량을 늘리고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뇌로 더욱 많은 산소와 영양소가 운반되게 만들며 동맥에 플라크가 축적되는 속도를 늦춘다. 이러한 장점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특히 도움이 된다. 뇌로 향하는 혈류가 나이가 들수록 느려지기 때문이다.
운동은 천연 항우울제다. 운동을 하고 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았가? 당신의 뇌 또한 그렇게 느낀다. 운동을 하면 인체의 천연 진통제인 엔도르핀(Endorphins)을 늘리는 동시에 세로토닌 생성을 증가시켜 당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러너스 하이(Runner's High)가 바로 뇌의 아편(opioid 시스템에 운동이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다. 아편 시스템은 근육 이완제로 사용되는 아편 등의 약물로 활성화되는 것과 동일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약물과 달리 운동은 통증 완화, 긴장 완화, 심지어 도취감을 만들어낵서 전체적인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므로 천연적으로 황홀경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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