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다이어트/뇌건강을 위한 책

[브레인 푸드] 뇌건강에는 비타민뿐 아니라 미네랄도 중요하다.

by 책과함께라면 2020. 8. 27.
728x90

인간의 뇌는 비타민만이 아니라 미네랄도 좋아한다. 미네랄은 땅에서 추출된 무기질로서 우리가 과일과 채소에서 우선적으로 흡수하는 것을 말한다. 미네랄은 실제로 토양이 함유한 것이 식물과 동물의 몸 안에 들어가 남아 있는 잔재물이다. 식물이 성장하며 토양에 함유된 미네랄을 흡수하고, 자연스럽게 이 미네랄은 인간이 섭취하는 음식에 함유된 영양소로 재활용된다.

 

비타민과 매우 흡사하게 미네랄은 인간의 신체와 정신 건강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미네랄은 인체의 뼈, 치아, 연조직을 형성하는 세포는 물론 특히 혈액과 신경, 근육세포의 구조를 제공한다. 또한 오로지 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한다. 뇌의 유체와 수화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해질 역활을 하는 미네랄도 있고, 물질대사에 동력을 제공하는 미네랄도 있다.

 

신경전달을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네랄도 있다. 마그네슘, 아연, 구리, 철, 아이오딘, 셀레늄, 망간, 칼슘이 모두 우리가 나이 들어가는 동안에도 뇌를 건강하고 활동적이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이다. 하지만 미네랄이 부족할 때만 뇌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특히 금속 형태의 미네랄이 너무 많아 높은 농도로 흡수되었을 때 뇌에 독성을 지닐 수 있다. 그 가운데서도 납,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이라고 알려진 미네랄이 주를 이룬다. 중금속 중독은 공업적 노출, 공기나 물의 오염물질, 식품, 약품, 부적절하게 코팅된 식품 용기 또는 납을 재료로 한 염료를 섭취한 결과로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비소라는 독성 중금속인 경우 살충제 제조에 사용되기도 한다. 이 살충제를 이용한 곡물을 먹인 가축을 인간은 먹는다. 이는 곧 비소범벅의 닭을 먹는 셈이다. 마가린을 만들 때 트랜스지방을 제조하기 위해 니켈역시 사용된다. 티타늄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치약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알류미늄처럼 해가 없을 것 같은 물질또한 복잡한 인간의 뇌와 신체에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소량이라도 알루미늄이 뇌세포에 독성을 지닌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졌다. 하지만 알루미늄 용기, 그리고 일부 유형의 화장품과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심지어 정수된 물을 마심으로써 알류미늄에 너무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축적된 금속에 따라 증상과 신체적 소견은 다양하지만 중금속 중독은 신경계 전체에서 세포 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심각한 경우 뇌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뇌 염증, 뇌병증(encephalopathy)으로 이어지는데 정상으로 돌아갈수 없게 된다.

 

중금속만이 문제는 아니다. 과도한 미네랄 섭취도 뇌의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철, 구리, 아연등이 유의해야할 미네랄이다.

적절한 농도에서 이러한 미네랄들은 최고의 뇌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은 일부 단백질은 물론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세포의 일종인 헤모글로빈 생성에 반드시 필요하다. 구리는 효소 기능, 그리고 면역계와 혈관, 신경, 골격 건강에 핵심적 역활을 한다. 아연은 뇌의 물질대사를 구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금속 가운데 하나다. 미네랄 가운데 어떤 것이라도 부족할 경우 인간의 집중력과 인지능력에 얼마나 쉽게 영향을 미칠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빈혈을 예로 들 수 있다. 혈액에 건강한 적혈구 또는 헤모글로빈이 부족할 때 빈혈이 발생하며 주로 철 부족이 원인이다. 빈혈의 가장 주된 증상은 피로감, 어지럼증, 허약증, 원기 상실, 브레인 포그 등이 있다. 이는 모두 신체 및 지적 수행 능력에 명백한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다. 다행히 철분의 충분한 섭취가 아니더라도 적절한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

 

의외로 사람들은 철분의 과도한 섭취가 많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의 철분섭취를 확인해볼필요는 있다. 철분도 많으면 뇌에 해를 끼칠 수 있다. 구리와 아연또한 마찬가지다.

몇몇 연구 결과 철, 아연, 구리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노년기에 인지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미네랄들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산화 스트레스를 촉진하고 뇌의 노화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부식'효과를 내는 것이다.

 

구리는 독성을 지닌 아밀로이드(amyloid)단백질이 엉겨 붙어 플라크가 생성되는 현상을 촉진하는 동시에 이런 현상에 앞서 뇌가 아밀로이드단백질을 제거하는 능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플라크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이다.

구리,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사를 한 사람들에게서 인지저하 속도가 특히 빨라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대략 19년정도 노화가 진행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다.

 

여러 연구들에서 최종적으로 인지저하와 연관되는 구리 섭취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모두 풍부한 식사를 한 사람들에게만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고지방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뇌 상태가 엉망이 되는 데는 그리 많은 구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구리는 식품뿐만이 아닌 외부에서도 인체 내로 흡수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당신이 마시는 물에도 구리가 있다.  구리의 하루 권장량은 2.7mg이다. 잘 살펴보고 섭취하시기 바랍니당.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