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는 어떤 갑옷이 있었는가
- 로마의 방어구 대부분은 주변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어받은 것이다. 특히 에트루리아와 그리 스로부터 많은 장비와 전법을 수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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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카 세그멘타타 이외의 여러 가지 갑옷
- 초기 로마 시대, 전장으로 향하는 시민들은 집에 대대로 전해지던 브레스트 플레이트를 착용했다.
목에 내걸 뿐인 조악하고 원시적인 흉갑에 즉석 방어구를 더해 몸을 보호한 것 이다. 그 명맥을 이은 '펙토랄레'는 중장보병에게 사랑받던 브레스트 플레이트로서, 사방 22cm 크기의 청동판이다. 그밖에 판을 3장으로 한 유형이나 원형 또는 타원형 타입도 있었다.
가슴과 몸통을 완전히 덮는 흉갑도 존재했다. 그리스에서는 토락스라 불리던 것이다. 가슴과 등 쪽의 두 청동 단조판으로 구성되며, 어깨와 겨드랑이 부분에서 끈으로 고정한 다. 이것은 지휘관이나 기병용 고급품으로 다른 로마 방어구와 같이 근육을 본뜬 부조 장식이 되어 있었다. 그 강의 이름은 '로리카'였는데, 시대가 흐르면서 로마에서는 몸통 방어구 전반을 로리카라고 부르게 된다. 이윽고 로리카가 몸통 방어구의 총칭이 되자 로리 카 OOO'이라는 식으로 갑옷의 종류와 특징이 세분화된다. 이를테면 에트루리아에서 유래한 '로리카 라멜라'는 작은 철판 조각을 이어 만든 라멜라의 일종이다. 또한 '로리카 무 스쿨라'는 로마의 가죽 갑옷이다.
이 밖에 로마에서는 보조적으로 천갑옷도 사용되었다. '토라코마쿠스'는 소매가 없는 가 축제 단감으로, 사슬갑옷 안에 있는 방어구였다. 한편 질 좋은 방어구를 입지 못하는 가난한 전사들은 방패를 드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로리카 스콰마타'는 기원전 4세기경부터 사용된 공화제 시대의 대표적인 스케일 아머 이다. 베기와 찌르기에 강하지만, 제작하는 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여 값이 비싸고 파손 되기도 쉬웠다. 주로 장교용이지만 군단의 기수도 입을 수 있었다. 이것은 20-40mm의 청동이나 절 비늘 조각을 끈 리베 철사로 가죽 갑옷에 고정시킨 구조이다. 청동에 주석 도금을 하여 광을 낸 비늘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름답게 빛나는 일품이었다.
고대 로마에서 사용된 여러 가지 갑옷
- 펙토랄레 - 고풍스러운 브레스트플레이트
- 로리카 - 그리스에서 유래한 단순한 동체 갑옷
- 로리카 라멜라 - 로마의 라멜라 비주류 갑옷
- 로리카 스콰마타 - 스케일 아머 값비싸고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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