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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쟁이의 서평

게임 QA 수정중

by 책과함께라면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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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시장의 게임체인저는 누가 될 것인가?

서든어택은 온라인FPS게임에서 주로볼수있는 과금구조를 가지고있습니다. 게임초기에는 새로운 총이나 캐릭터등 남들과는 차별된 특별한 경험을 주는 구조로 게임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배틀패스라는 매시즌 과금구조로 21년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3%의 성장을 기록중입니다. 십수 년이 지난 게임이지만, 아직까지 매출을 내고 있는 게임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는 한국에서는 비록 빛을 보지 못했지만,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이후 글로벌로 게임을 확장시키면서 2021년 매출 1조클럽에 들어가기까지 했습니다. 그중 크로스파이어로 벌어온 해외매출은 8430억원에 달하며, 대한민국에서 만든 FPS 게임으로는 손에 꼽는 해외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금의 매출이 앞으로의 최대 매출은 아니겠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나올 시장을 선점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메타버스의 출현으로, 메타버스에 접속 할 수 있는 기기인 VR과 AR 시장은 몇 년 전부터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은 2014년 VR 전문기업인 오큘러스를 인수했으며, SNS 이후 시장인 메타버스를 장악하기위해 변화 중입니다. 물론 스마일게이트에서도 도깨비라는 게임을 통해 메타버스의 진출을 알렸지만, FPS시장에서 메타버스를 선도하는 기업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의 FPS시장 속 게임체인저는 고객들에게 전례 없는 경험을 안겨주는 기업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QA라는 직업을 알게 되기 전에는 게임은 그저 놀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인분의 인디게임을 살펴보고 게임 속 버그들을 발견하고 바뀌는 과정들을 보면서 게임의 뒷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던 게임들도 전부 이러한 과정을 겪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점점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게임을 놀이라고 보는 시야에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존재, 어떤 이에게는 인생과도 같은 존재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게임QA는 게임 출시 전 게임 테스트 수행을 통해, 게임 출시 이후 고객들이 겪을 수 있는 버그 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직무입니다. 그러나 비단 게임을 테스트만 하는 것이 아닌, 게임을 더욱 높은 품질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예시로 티바니 보바의 저서인 그로스 아이큐라는 책 속 고객 경험 파트에서는 `우수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은 시장보다 4~8% 높은 수익을 거둔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게임QA는 `고객경험`의 최전선이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좋아하게된 이유는 게임이 주는 간접적인 경험 때문입니다. 게임 속 세상에서는 판타지세계 속 주인공이 될 수 있고, 하늘을 날아다닐 수도 있으며,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특이하지만 색다른 경험을 주기 때문에 게임에 빠져들었습니다. 그중 좋아하는 게임 장르는 FPS입니다. 특히 현실성이 잘 묘사된 게임일수록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주고, 게임 속 캐릭터와 현실의 `나`가 동기화되는 기분까지 든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타버스의 확장과 VR과 AR 같은 기기의 등장으로 인해 게임을 접하는 환경 또한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메타버스와 관련된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제페토와 로블록스라는 게임을 접했을 때, 게임을 오래 했던 저조차도 어떤 식으로 게임을 해야 하는지 당황했으며, 게임 중간중간 버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게임 시장의 확장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게임을 해오던 사람들과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수요는 상승할 것입니다. 

 

 

2. 그 외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이야기해 주세요.

 

지금까지 게임을 만들던 기업들은 시간이 지나면 게임을 납품하는 업체와 게임들을 관리하는 기업으로 나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의 출현으로 드라마를 만들던 방송국은 힘을 잃었고, 넷플릭스에게 힘을 빼앗겼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게이트키퍼 역활을 하던 방송국은 유튜브의 출현으로 방송국의 고유권한이었던 마케팅 홍보를 유튜브라는 존재에게 전이되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방송국은 살아있으며, 언론이라는 이름하에 오랫동안 생존해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게임회사는 언론과 같이 필수적인 존재가 아니기에 게임을 플랫폼화 시켜 관리하는 회사에게 먹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타버스의 세계가 도래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사의 메타버스 안에 가상의 모든 것을 담으려 할 것이고, 이를 더울 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느냐, 거위를 키우는 농장이 되느냐 이제는 선택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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