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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쟁이의 서평

[후츠파] 실전! 폴리매스가 되보기(나도 드론공부 할래!)

by 책과함께라면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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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츠파.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부족사회처럼 구성된 소규모 공동체에서 도전을 거듭한다. 변화와 혁신의 핵심인 후츠파 정신을 이 책에 녹여낸 인발 아리엘리 작가는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벤처기업을 가지고 있고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발굴해냈는지를 후츠파 정신으로 설명해낸다. 

 

 

츠파(Chutzpah)란 히브리어로 뻔뻔함, 철면피, 무례함을 뜻하는 말이다. 또한 용기, 담대함, 도전정신을 뜻하기도 한다. 후치파정신으로 무장된 이스라엘인들은 불확실성이 난무하는 미래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힌다.


 

후츠파는 도저히 실현 불가능할 것 같은 과제에 도전할 용기를 불어넣는다. 후츠파는 새로운 여정에 의미를 부여하고 예상치 못한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 <후츠파> p. 23

 

<폴리매스>를 읽은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 책은 폴리 매스가 되기 위한 방법론을 설명한 책이라는 것을. 

 

<폴리매스> 결국 그래서 폴리매스가 되는게 좋은가?

폴리매스 polymath는 사전적 정의로는 박식가, 만능인 이라는 뜻을 가진다. 여러 분야에 걸쳐 폭넓게 전문적 지식을 갖춘 사람. 그러나 <폴리매스>의 저자 와카스 아메드는 폴리매스의 뜻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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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매스란?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폴리매스의 책 속에는 수많은 폴리 매스들이 나온다. 그러나 책에는 그게 전부이다. 그들이 어떤 업적을 이루었고, 이러이러한 마무리를 지었다. 이게 전부이다. 실은 나도 그 책을 읽고 내 주변 폴리 매스들이 떠올랐다.

 

그 중 하나는 내가 존경하는 사람인 김성환 번역가이다. 나를 영어공부의 길로 인도해준 김성환 선생님은 번역가보다 작가, 영어강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분은 영어만 아는 것이 아닌 인간의 몸, 그중에 뇌를 더욱 잘 아신다. 심지어 뇌 관련된 책을 번역하고 스스로 책을 쓰시기도 했다. 그러나 그분의 실제 전공은 재활학과(?)다. 뇌과학과는 전혀 반대되는 일을 하신다.

 

물론 나도 그분의 영향으로 인해 내가 공부하는 전공 이외에도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된 계기일 것이다.

 

책 [후츠파]에서는 수많은 내전이 있는 나라, 이스라엘에서 그들이 어떻게 공부를 포기하지않고 하는지를 다룬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이 책은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경험해주는 최고의 책이다. 그 이후에 책 후반에는 이스라엘 국뽕이 조금 많이 들어있는 것 같지만 그런 내용들은 후딱후딱 넘겨서 읽으면 된다.


나는 원래 전공이 체육학과(생리학전공)이다. 운동을 좋아해서 체육학과에 들어갔고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학교를 졸업하고 편입을 준비해서 국문학과에 들어가 한국문학을 공부 중에 있다. 그러나 지금은 뇌과학과 드론에 관심이 많아져 학교 졸업을 앞두고 뇌과학 관련된 공부와 드론을 공부 중에 있다. 

 

나도참 기구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다. 20대가 끝나기도 전에 갈 곳 하나 정하지 못하고 이곳저곳 떠다니고 있다. 심지어 공부를 하다만 것도 아니다. 체육 관련 공부는 학사를 맞추고 체육 관련 기능 사급 자격증을 모조리 따기도 했다. 한국문학에서도 단편소설을 써서 교수님께 극찬을 받기도 했었다. 뇌과학 공부는 전공 수준의 책을 30권을 돌파했다. 이제는 드론 공부를 하겠다고 설치는 중이다.


 

 

 


 체인지 그라운드의 의장인 신영준 박사님께서 자신의 유투브채널에서 드론을 공부한다는 말을 듣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서부터 RC카나 RC헬기를 조종해본 적이 있어서인지 갑자기 마음속에서 불이 타올랐던 것 같다. 

 

그러는 와중에 학교에서 드론관련 프로젝트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바로 신청을 했다. 그리고는 드론 수업을 곧장 시작하게 되었다. 위의 두 영상은 드론을 조종 없이 알고리즘으로만으로 움직이게 설정한 것이다. 드론을 조종하는 것은 운전을 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쉽게 쉽게 한다. 그러나 알고리즘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알고리즘을 만져본 이상 내가 신영준박사님 보다는 잘하지 않을까(?) 이번 드론관련프로젝트에서 우승을 한다면 신영준 박사님께 블루마운틴 커피라도 사주면서 드론에 대한 조언좀 해줘야겠다.^^ (농담입니다. ㅎ...)

 

 

아직 배워야 할것도 많지만 나는 폴리매스라는 검후츠파 정신이라는 방패로 내가 하고싶은, 원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부셔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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