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트 메일은 과도기의 판금 갑옷이었는가
- 제철과 대장 기술 혁신이 진행됨에 따라 서유럽에서는 차츰 판금 갑옷이 보급되었으나, 발전 도상기였기 때문에 기사들은 중량 문제로 고생했다.
※ 같이 보면 좋은 글
중세 표준 방어구 체인 메일 (중세 이후의 유럽 주민의 방어구)
코트 오브 플레이트(트랜지셔널 아머, 판금 코트)의 역사와 특성
사슬 갑옷 위에 판금을 덧대는 구조
- 플레이트 메일은 체인 메일에 놀갑이나 건틀릿 등의 판금 방어구를 조합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플레이트 앤드 메일 아머'가 정확한 명칭으로서, "체인 메일을 입은 다음 몸 통팔. 팔꿈치·무릎· 정강이 등 각부위에 판금 방어구를 가죽끈 등으로 고정한 상태"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것들은 처음부터 세트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컴포지트 아머'란 그 별명 혹은 진화형이다. '컴포지트'에는 '부품을 연결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사슬 갑옷 위에 판금 방어구를 덧붙인 급조 방어구 스플린트 메일'은 반대로 플레이트 메일의 조상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14세기 시작된 백년 전쟁(1337-1453) 전반, 영국과 프랑스 양군이 관통력 높은 장궁과 크로스보우를 사용하면서 체인 메일의 방어력으로는 당해낼 수 없게 되자, 판금이 방어구로 서 적극적으로 쓰이기 시작한다. 또한 판금 갑옷으로 무장한 기사가 말에서 내려 중장보병 으로서 싸우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도보로 싸우는 중전사)는 맨앳암즈라고 총칭 한다.
플레이트 메일은 방어구 진화사에 있어서는 과도기의 장비지만, 이후에 등장하는 고가의 플레이트 아머를 사지 못하는 가난한 전사나 병사에게는 애용품이 되었다. 주문 제작품 이 아닌 만큼 일부가 부서져도 곧바로 부품을 교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그 무게 에는 문제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액턴(갑옷) 위에 체인 메일, 다시 그 위에 플레이트를 덧 입는데, 그 때문에 무게 합계가 40~60kg에 달하기도 했던 것이다.
말을 타고 싸운다면 어떻게든 될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고될 것이다. 전신 판금 갑옷 세 트인 플레이트 아머는 그보다 가벼우므로, 플레이트 메일이야말로 가장 무거운 갑주가 아닐까 한다.
부품 교환이 쉬운 기성품 판금 갑옷
스플린트 아머 | 체인 메일 위에 부목처럼 판금을 덧대 보강한 급조 방어구 |
↓진화 | ↓ |
플레이트 메일 | 주문 제작품인 플레이트 아머를 입을 수 있는 것은 부유층뿐 플레이트 전성기에도 일반 기사, 용병, 병사들은 이 부류의 판금 갑옷을 착용하였다. |
↓진화 | ↓ |
컴포지트 아머 | 부위 방어구를 그러모은 것이므로 어딘가가 파손 되어도 간단히 교환할 수 있다. 체인 메일을 입고 있어 필요에 따라 판금 부품의 탈부착이 가능 부위 방어구를 그러모은 것이어서 무게 합계가 늘 어나 체력 소모가 심하고 동작도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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