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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쟁이의 서평

[영양의 비밀] 뇌에서 보내는 신호

by 책과함께라면 202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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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기름진 음식을 좋아할까?

건강한 음식이 중요하다는것은 머리속으로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은 햄버거 피자 치킨을 좋아할까?

 

이에 대한 해답은 책 <영양의 비밀>에서 알 수 있다. 

작가 프레드 프로벤자의 책 <영양의 비밀>은 평생을 동물에 관해서만 연구한 행독생태학과 명예교수이다. 프로벤자교수는 이책에서 동물행동 연구에서 확인된 동물의 영약학적 이론과 무엇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할지를 세포차원에서 알려주는 맛-피드백 관계를 설명해준다. 

 

집단 무의식을 환경과 연결하는 세 가지 종류의 기억이 있다.

첫째는 몸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 형태와 기능을 결정하는 방식과 관련한 유전정보를 가진 종의 기억이다. 핵심은 몸이 결과에 근거해 끊임없이 형태와 가능, 행동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유연성이다.

두 번째 종류의 기억은 효율성은 높이고 위험은 줄이는, 다시 말해 무엇은 먹어도 되고 무엇은 안 되는지, 어디는 가도 되고 어디는 안 되는지 같은 지식을 전수하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다.

세번째 기억은 경험을 통해 습득된다. 영양소를 먹었을 때의 피드백(포만감)과 독소를 먹었을 때의 피드백(질병)은 개체가 음식을 소화했을때의 결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며, 음식의 효용에 맞추어 음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 144p. <영양의 비밀>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부분이였다. 유기체는 음식으로부터 정보를 얻고 정보를 해석한다. 이를통해 어떤 음식이 내게 적합한지, 부적합한지를 판별한다.

그러나 이글을 읽으면서 조금 의아했던것이 있었다. 사람의 몸은 저렇게 까지 정교하게 설계되어있는데 왜?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을 더좋아할까? 심지어 나조차 샐러드와 치킨을 고르라면 치킨을 고르는건 무엇때문일까?  

 

지금 당장 떠오르는 생각은 인간의 저장본능인것 같다. 생존을 우선시해야하는 인류는 열량이 있는 음식을 먹어야한다. 높은 열량의 음식은 쉽게 찾을수 없기에 인간의 뇌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게끔 프로그래밍되어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정제된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보면 본능적으로 선호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아직 내수준에서 명확한 정답을 내기에는 어려운것 같다. 그러나 한가지 명확한 것은 신체는 그리 멍청하지 않다는 것이다. 신체는 필히 어떠한것이 필요하기에 뇌에서 먹어라! 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필요 영양분에 대한 신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체에 탄수화물이 부족해지면 `야.. 조금 달달한것좀 먹어라.` 라는 신호를.

단백질이 부족하면 `아미노산이 넘치는것을,, 고기같은거 있잖아 그런것좀 먹어봐` 라고

지방이 부족하면 `뭔가 고소한거... 고소한걸 먹어라!` 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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