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홈 마사지 효과와 마사지 전 알아야 하는 상식들

반려견 마사지는 특히 재활치료 등 치료 목적으로 많이 활용되며, 의학 분야만 보더라도 수많은 연구에서 마사지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됐습니다. 동물이라도 주요한 해부학적 및 생리학적 특징은 사람과 닮은 부분이 많기에 학계에서는 '동물에게도 마사지가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사지는 '반죽하다. 주무르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물리치료 의 일종인 마사지는 주로 손을 이용하여 피부나 근육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치료나 재활을 목적으로 하며 '치료의 손길 herapeutile touch '로도 불립니다. 반려견에게 마사지를 한다는 점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동물에게 하는 마사지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로마의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개에 게 마사지를 수행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중국에서도 기원전부터 마사지를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신체 수행 능력이 중요한 말에게 해주는 마사지를 중심으로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반려견 홈 마사지 효과

 

마사지 효과 1. 물리적인 효과

 

마사지를 해주면 근육이 기계적으로 스트레칭되면서 근육의 긴장도가 감소하고 유연성이 향상됩니다. 꾸준히 하면 근육통이 감소하고, 주위 결합조직이 튼튼해집니다. 근육조직이 유착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으며, 마사지할 때 발생하는 마찰력 때문에 체온이 상승하여 혈액의 흐름도 좋아지고 근육의 탄력도 증가합니다. 관절 또한 단련되므로 갑작스러운 관절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사지 효과 2. 생리적인 효과

 

마사지는 정맥 순환과 림프 순환을 촉진합니다. 정맥과 림프는 동맥에 비해 순환 동력이 약합니다. 따라서 정맥과 림프관에는 동맥에는 없는 '판막'이라는 구조가 있어서 역류를 방지하며 주위 근육의 움직임을 동력으로 삼기도 합니다 마사지를 해주면 정맥과 림프관에 압력이 전달되어서 순환에 추진력을 더해줍니다. 마사지를 발에서 몸통 쪽으로 해주면 정맥과 림프 순환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세포와 혈관 사이 공간에는 조직액이라는 액체가 차 있습니다. 

• 산소와 영양분은 혈관 조직액 → 세포로 전달되고, 노 폐물은 세포 → 조직액→ 혈관으로 배출됩니다.

마사지를 하면 압력 때문에 혈관 조직 액-세포 간의 이동 속도가 빨라져서 영양분과 노폐물의 교환이 활발해집니다. 꾸준히 마 사지를 받으면 산소 공급이 잘되고 근육의 손상을 일으키는 나쁜 물이 빠르게 제거되므로, 만성적인 근육 통증이 감소합니다.

또한 마사지를 받을 때는 몸이 놀리고 움직이면서 감각신경과 자율신경이 자극을 받습니다. 그러면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소화도 더 잘되고 차분해집니다. 적절 한 신경 자극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의 분비가 증가하고, 면역 세포의 하나인 NK 세포의 활성이 증가해서 면역력도 강해집니다.

일반적으로 긴장하거나 흥분했을 때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지만, 평온한 상태에서는 세 가지가 모두 안정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사지를 받기 전후를 비교한 연구 결과, 마사지를 받고 나면 심장 박동수와 혈압이 낮아지고 호흡수도 줄어드는 안정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마사지 효과 3. 심리적인 효과

 

반려견에게 심리 상태를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는 없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들을 통해 심리적인 효과를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영향의 근거는 주로 생리적인 효과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사지를 받으면 혈압, 심장 박동 수, 호흡수가 안정되므로 반려견들이 마사지를 받을 때 심리적으로 편안해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사지를 해 주민 긴장 상태에서 나오는 에피네프린이 감소하고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 인 코르티솔 역시 감소하므로, 긴장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행복감과 관련된 세로토닌, 기쁨과 관련된 엔도르핀이 증가하므로 마사지가 기분을 향상해준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를 받으면 수면의 질 또한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정적인 효과가 쌓이면 반려견의 인지 능력이 개선되며, 보호자와 반려견 간의 신뢰감과 유대감 또한 증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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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마사지 전 알야 두어야 할 상식들

 

반려견에게 하는 마사지 방법 중 고급 마사지 기법은 제대로 배우려면 장기간의 수련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반려견이 아파서 재활치료 목적으로 마사지가 필요하다면 관련 동물병원에서 전문적인 마사지를 받아야 합니다. 그에 비해 간단한 마사지 기법은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배워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하는 점들을 숙지해서 마사지를 수행한다면, 반려견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유대감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마사지 전 기본 상식

 

마사지 압력이 셀수록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반려견에게 마사지를 할 때는 강한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먼저 자신의 눈을 살짝 눌러보면서 적당한 압력이 어느 정도인지 익혀봅니다. 반려견에게 처음 마사지할 때 이 압력을 기준으로 적용해줍니다. 만일 반려견이 아파한다면 기준 압력보다 힘을 빼고 좀 더 살 살 하는 식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반려견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따라서 사람이나 동물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는 마사지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시끄러운 곳에서도 반려 견이 금방 산만해질 수 있으므로 독립된 조용한 공간에서 마사지를 하는 것이 가 장 좋습니다. 또 마사지를 하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므로 약간 시원한 장소를 선 택하도록 합니다. 마사지는 맨바닥에서 하기보다는 매트나 쿠션처럼 약간 푹신한 곳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작다면 무릎 위에 올려놓고 해도 괜찮습니다. 바닥에서 마사지를 할 때는 반려견 옆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를 할 때엔 바른 자세로 어깨 근육과 같이 되도록 큰 근육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반려견은 대부분 눈치가 빠르기에, 마사지를 하는 사람이 자신이 없거나 움츠러들면 반려견도 불안해하거나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견의 반응을 잘 살피되, 자신감을 가지고 해주어야 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홈케어 마사 저는 간단한 마사지 기법을 이용하므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잘하고 있는지 확인받고 싶다면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사지는 근골격계 질환에 좋지만, 그렇다고 근골격계 질환의 만병통치약인 것은 아닙니다. 반려견에게 근골격계 질환이 있다면,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서 집에서 마사지를 해주거나 전문적인 재활마사지를 병행할 때 효과가 좋습니다. 반려견의 컨디션 변화에 따라 마사지로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마사지하면 안 되는 상태와 부위

 

마사지는 대체로 건강에 이롭지만, 오히려 해로운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 이러스 등 감염성 질병에 걸렸다면 마사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열이 있거나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도 마사지를 하면 안 되며, 마사지를 받기 전에 질 병을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반려견에게 피부병이 있을 때도 되도록 마사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그란 모양의 탈모를 유발하는 곰팡이성 피부 질환인 피부사상균층에 걸렸다면 마사지를 절대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광원이라고도 불리는 피부사상균증은 사람도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만지면 옳을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컨디션이 좋아서 마사지를 하더라도 피부에 상처나 염증이 있다면 그 부위는 제외하고 마사지를 합니다. 그밖에도 피하조직에 생긴 출혈로 혹처럼 튀어나온 것을 혈종이라고 하는데, 마사지를 하면 혈종이 더욱 심해 질 수 있으므로 그 부위에는 마사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사지를 하면 림프순환이 촉진되어서 종양이 더 잘 전이될 수도 있습니다 하 지만 매에 따라 종양에 걸린 반려견의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도 있으므로 마사지를 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뼈가 부러진 후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마사지를 하면 재골절이 될 수도 있으므로 그 부위는 섣불리 마사지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3. 마사지가 도움이 되는 상태

 

부종이나 무기를 펼 때 마사지가 유용합니다. 부종이 생기면 순환이 잘 되지 않을 뿐더러 심하면 통증도 있고 움직이기도 어려워집니다. 마사지를 받으면 순환이 활발해지며, 특히 다리의 부기를 빼는 데 효과적입니다. 아침과 점심에 5분 정도 씩 마사지를 해주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반려견이 아파서 누워만 있다면 혈액 순환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마사지가 필 요합니다. 마사지를 해주면 통증이나 스트레스가 감소하므로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호스피스 케어 시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밖에 각종 정형외과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이 있을 때도 마사지는 반려견에 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마사지가 근육 기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길러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분리불안이 있는 반려견이나 노령견, 비만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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