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속 제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 메타버스 공부하기 [메타버스가 만드는 가상경제 시대가 온다]

제조의 미래

자동화가 가장 많이 이뤄진 분야가 제조와 연관된 산업들이다. 프로세스화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시스템에 녹아들면서 전통 제조 산업체 럼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거나 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사라 지고 있고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물리적 공간에서의 삶이 여전히 우 리에게 주이기에 제조가 만드는 가치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고도화된 만큼 더욱 진화된 아톰 Atom을 기반으로 한 경제는 다품종 소량 생산과 대량 맞춤 방식 Mass Customization이라는 트렌드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AR/VR의 발전과 제조에의 응용이 더 확대되고 있다.

협력적 디자인

제조의 선행 단계인 디자인과 개발에서 AR/VR 기술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쉬를 포함해 다양한 AECArchitecture,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협업 도구가 나오고 있는데 함께 디자인과 설계를 진행하는 데 높은 생산성과 효율을 올릴 수 있 다. 원격에서 전문가들과 담당자들이 함께 CAD 파일이나 디자인 파 일들을 가상공간에 올려놓고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수정할 부분이나 이슈들을 논의하면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라면 완성된 디자인 렌더링을 관련 직원들이 가상현실 공간에 모여 공유하고 품평회를 진행할 수 있고,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의 디자인을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나 분위기를 바꿔가며 실제 적용했을 때의 느낌을 같이 보면서 작업할 수도 있다. 오프라인이라면 함께 모이기 힘든 위치나 시간대에 있는 사람들과도 협업이 쉬워지고 시간이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하며 디자인을 고도화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협력적 디자인 Collaborative Design 문화와 경험이 기업들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디지털 트윈

CAD 기술과 시뮬레이션 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g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실제 장비나 설비를 만들기 이전부터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면서 사전에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고, 설 비가 운용되는 동안에는 효율 향상과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데이 터가 축적되면서 실제 시뮬레이션의 정확도가 더 높아지면 전체 SCM과 연계한 스마트 생산과 대량 맞춤화도 가능하다.

엔비디아가 옴니버스를 통해 정확도 높고 효율적인 디지털 트윈 솔루 션을 제공하려는 것도 고도의 시뮬레이션을 높은 정확도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인데 이를 통해 공장 전체를 가상화 해 생산 라인 조정이나 로봇 배치 등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물리 엔진인 피직스physX에 재료기술 언어 MDL을 이용하면 입자나 재료는 물론 유체 등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디지털 휴먼을 시뮬레 이션에 적용해 실제 작업자의 워크 플로나 테이블 높이, 자재 선반의 위치 등 작업 환경의 세부 설정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실제로 포드 자동차는 디지털 트윈으로 시뮬레이션을 최적화한 결과 직원들의 부담이 70% 이상 경감되었다.

가상 트레이닝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트레이닝에서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험을 제공해준다. 위험하거나 복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유사하게 가상화해 실제 환경에서 장비를 조작하고 운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구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트레이닝을 받은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확률이 현저히 줄었다는 다수의 보고가 있다. GE리뉴 어블에너지GE Renewable Energy는 풍력 터빈의 트레이닝을 Upskill 앱을 통해 진행하는데 실제 생산성이 34% 이상 개선되었다고 한다. 가상 트레이닝 Virtual Training을 통해 얻은 사용자 데이터를 실제 설비에 반영해 생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의 실수를 방지하고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복 트레이닝이 용이하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작업자 별 수준 파악과 개인화된 트레이닝이 가능하 기에 현장에서의 가상 트레이닝은 더욱더 확산될 것이다.

증강된 보조

생산 현장에서의 증강현실은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가장 많이 확산될 분야다. 증강현실 앱이나 AR 클래스를 착용하면 지 휘본부와 빠르게 핸즈프리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 상황과 진척도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으므로 관리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AR 글라스는 장착된 센서들을 활용해 중요한 알람이나 정 보들을 캐치할 수 있고 카메라에 캡처되는 영상을 분석해 이상 여부나 즉각 조치해야 할 이벤트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전담 보조 1명이 일대일로 할당되어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복잡하거나 난이도 있는 업무는 필요할 때 매뉴얼이나 인스트 럭션 메뉴를 꺼내 가이드를 받으며 작업이 가능하고 유지 보수해야 할 부품이나 정비 사항도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처리가 가능하다. 실제 AGCO 같은 농업 장비 제조사에서는 작업자들에게 증강현실 적용 후 조립 시간이 25% 이상 단축되었고 검사 시간도 30%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DHL, 록히드마틴, GE, 보잉, BMW, 인텔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기업이 적용해 활용하고 있고 제조를 넘어 물류·건설·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도 확산되고 있다. 안전사고도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제 조 현장의 작업자들뿐 아니라 경찰·소방관·군인 등 많은 직군의 현장 직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게 증간된 보조Augmented Assistance의 기능은 AR 글라스의 가격 대중화와 다양한 형태의 폼팩터,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됨에 따 라 더욱더 확대되고 시장도 성장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