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투구 카시스
-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까지 사용된 로마 투구는 그 총칭을 카시스 또는 갈레이라 한다. 지방이나 시대마다 많은 종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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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도시에서 양산된 로마 투구
- 최초의 로마 투구는 크리스 투구의 영향이 강한 '에트루리아 코린트식'으로서 깊은 양동이형이었다.
그 밖에도 몇 가지 계통이 있었으나, 제정 시대에 이르기까지 로마와 관계가 깊던 켈트 민족이 애용한 사발형 투구가 주류가 되어간다. 그 '몬테포르티노식 투구 는 그리스 투구보다 경량으로 더위에 지칠 염려도 없었다. 다만 방어력은 떨어진다.
토마 투구 '카시스는 청동으로 주조하는 것이 주류로서, 녹인 청동을 밀폐된 거푸집에 흘려 넣고 회전시키면 적절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나중에 철 투구도 등장하지만, 이 시대의 철은 깨지기 쉬워 단조철이 아니고서는 청동 투구만 못했다.
몬테포르티노계 고식 투구에는 차양 없는 캡형 원뿔형 · 꼭대기가 뾰족한 원뿔형 등 이 있었으며, 기원전 1세기경부터 후면에 차양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것에 불가리개이므로 고가 부속한 형태가 유명할 것이다. 나아가서는 후두부와 목을 보호하는 커다란 목가리개가 추가되었다. 후두부는 인체의 약점으로, 배추나 머리 위에서 공격받기 쉬운 부 위이다. 이렇게 캡형 투구에 위와 같은 부속품이 추가되어 결정판이 완성된 것이다.
보병 투구의 경우에는 집단전에서 호령을 들어야 하므로 귀 부분이 크게 열려 있는 경우 도 있었다. 그에 비해 기병 투구는 전방위에서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보다 견고하게 만 들어진다. 귀 부분에는 귓구멍을 뚫고 목가리개는 작은 편이다. 목가리개가 크게 펼쳐져 있으면 낙마했을 때 목뼈가 부러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3세기경에는 기병 투구에 권한 머리카락 모양 부조를 넣거나, 짐승털 또는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장식하기도 하였다.
또한 투구 꼭대기에는 술 장식 '크레스트'를 다는 습관이 있었다. 그리스 투구의 히플린 과 마찬가지로 말의 꼬리털 또는 깃털로 숲 장식이나 벗을 형성한다. 처음에는 지휘관 한 정이었으나, 나중에 일반병은 앞뒤 방향 볏, 장교는 옆 방향 볏을 닫게 된다.
여러 가지 형식으로부터 진화한 카시스
- 에트루리아 코린트 투구의 일종
- 기원전에 사용된 그리스계 투구인데 개중에는 이처럼 후두부 쪽으로 기울 여 쓰는 것을 전제한 변칙적인 형태도 있었다.
전형적인 유행과 진화
- 캡에 차양을 추가한 심플한 투구
- 몬테포르티노식의 일종
- 갈리아식 또는 이탈리아식
인테르키사식 카시스
- 후기에 유행한 타입 중 하나 미관은 있었지만 기능적으로 진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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