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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이해는 자신이 언어를 잘 이해하는지를 아는 능력을 말한다. 읽은 내용을 이해했다고 하지만 내용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답변을 못하면 메타이해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많은 인지심리학연구에서는 많은 대학생이 메타이해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프레슬리 연구팀은 심리학새론을 수강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SAT 독해 검사를 하였다. 검사는 보통 세 개의 단락을 가진 에세이형태의 지문을 제시하고 그것의 이해를 묻는 몇개의 다지 선다형 문제를 주는 형식인데 이 문제를 푸는 데에 특별한 기억은 필요 없지만,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가가 관건이다.
만약 학생들이 자신들의 답에 확신이 있다면 100%응답하면 되고 객관식 문항이 다섯 개였기 때문에 그냥 찍었다면 20%라고 응답하면 된다. 물론 중간 정도의 확신이 있으면 50%라고 응답할 수도 있다.
읽기 이해 문제에서 정답을 말한 학생은 평균 73%의 정답확신도를 보였다. 대체로 문제에 대한 상당히 적절한 정답 확신도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답을 틀린 학생들조차도 평균 64%의 정답 확신도를 보여 줬다. 이 학생들은 자신의 읽기 능력을 과신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타이해 능력의 부족이 드러난 것이다.
메타이해는 당연히 독서 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마키 연구팀의 연구로는 메타이해와 독해력의 상관관계는 +0.43으로 나왔다. 내가 보는 내용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는지를 파악할 떄 적절한 독해 전략을 세우고 그렇게 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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