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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이어트

인류는 생우유보다 치즈나 버터를 먼저 먹기 시작했다. 왜?

by 책과함께라면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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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우유를 먹게 된 것은 5천년도 되지 않았다. 커서도 우유를 먹는 것은 인간만이 가능한 일이다.

 

농업이 시작되면서 잉여농산물로 가출을 키웠고, 가출을 그냥 잡아먹는 것보다는 낙농이 유리해 낙농을 하였다. 하지만 갓난아이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생우유를 직접 먹을 수 없었다. 

먹으면 속이 부글거리고 설사를 하는 징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연발효로우유를 먹게 된 것은 5천년도 되지 않았다. 커서도 우유를 먹는 것은 인간만이 가능한 일이다.

 

 

 

농업이 시작되면서 잉여농산물로 가출을 키웠고, 가출을 그냥 잡아먹는 것보다는 낙농이 유리해 낙농을 하였다. 하지만 갓난아이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생우유를 직접 먹을 수 없었다. 

먹으면 속이 부글거리고 설사를 하는 징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

연발효로 유당이 분해된 발효유, 시간이 지나 표면에 떠오른 지방을 모은것, 카세인과 지방이 응집된 치즈 같은 형태의 제품만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우유를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생존에 결정적인 장점이 되면서, 점차 성인이 되어도 우유를 소화시킬 수 있는 유전자가 널리 퍼진 것이다. 이처럼 빠른 시간에 넓게 퍼진 유전적 변이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동물 중에서 어른이 되고도 우유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인간뿐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유를 먹으면 불편한 사람이 많다. 중국이나 우리나라 같이 낙농이 발달하지 못했던 지역 사람들은 유당의 소화력이 부족하여 고통받는다.

 

왜 우유 속 탄수화물은 거의 전부 유당(락토오스)으로 되어 있어 그런 고통을 주는 것일까? 사실 유당은 포유류의 젖에만 있는 아주 특이한 현상이다. 아주 평범한 포도당과 같락토오스를 결합하면 아주 특이한 유당이 된다. 소화 잘되는 그 많은 종류의 당을 놔두고 엄마는 왜 별토로 유당을 합성하는 효소를 가져야 하고 갓난아이는 엄마 젖의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를 가져야 할까?

왜 이왕에 가진 효소를 다른 효소처럼 평생 유지하면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여 고통받는 경우가 없을 텐데 왜 또 굳이 엄마 젖을 때야 할 시점이 되면 유당의 분해 능력이 사라지는 것일까?

아무도 이 현상에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이것이야말로 포유류가 세상을 지배한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특히 인간은 그렇다. 인간은 전적으로 엄마의 돌봄을 통해서 1년이 지나야 스스로 걸을 정도가 된다. 그런데 인류 역사 대부분은 배고픈 역사였다. 아무런 먹을 것이 없는데 갓난아이만 맛있는 엄마 젖을 먹는 것은 너무 불공평했을 것이다. 젖먹이 말고도 누구나 유당 소화가 가능했다면 항상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과거에 젖먹이는 형과 누나에게 밀려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이다. 

 

유당불내증은 포유류(젖먹이동물)의 위대한 발명인 셈이다. 소화 잘되는 일반 당 대신에 애써 유당을 만들고, 유당을 분해하는 능력도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 유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상실되는 기능을 만들어 낸 것이다. 만약에 유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계속 유지되어서 갓난아이 말고도 모두가 엄마 젖을 먹을 수 있다면 유당을 만든 의미는 사라진다. 유당은 포유류가 약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결정적인 진화의 방편이었다. - 저자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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