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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비평이론 : 형식주의 - 영미 신비평주의

by 책과함께라면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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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신비평주의

영미의 신비평은 20년대-40년대, 50년대에 활발했다. 실증주의적 연구를 거부하고 문학 텍스트를 저자나 역사적 맥락에서 보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텍스트의 순문학적인 속성만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비스의 비평방식은 인본주의와 도덕성을 강조하는 성향이 강하여 도덕적 형식주의라고 불리기도 했다. 영국과 미국 공통점은 일이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문학”이 중요 학문으로 부각 되고, 교육 기관 속에 정착했다는 점이다. 신비평에 대해 다른 필요조건에는 산업화와 물질문명에 대한 반감, 세계대전과 그 이후의 냉전 시대를 통해 더욱 고조, 이민세대의 유입으로 미국 사회에서 문학을 교육하기에 유용, 역사적, 문학적 문맥을 중시하지 않고 텍스트 그 자체만을 중시, 문학적 기재의 사용과 그것이 어떻게 작품 전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갖는가 등을 살펴보는 방식이 있다.

이때, 의도의 오류는 작가의 의도에 비추어 작품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것은 그 전제에서부터 오류를 범한 가능성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작가가 의도한 어떤 생각이 반드시 작품 속에 그대로 나타나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문학의 학문적 연구라는 이름으로 통하는 거의 모든 것, 즉 작가의 생애나 직접적인 환경, 창작에 관한 작가의 견해나 작품의 근원 등등에 관한 연구는 비평의 영역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영향의 오류는 특정한 작품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서 독자에게 끼치는 심리적/정신적 영향 등에 의존하는 것을 반대한다. 변질적 자질을 가지고 있는 독립적 대상(시)에 대해 효과의 원인은 대상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한 작품에 대한 감동은 읽을 때마다 다르고 독자에 따라 다른 것이다. 문학비평의 관심 대상은 오로지 그 작품 자체여야 한다.

해석이란 한 텍스트의 의미를 잘 알아내는 일이다. 해석자는 대상을 잘 살펴보아야, 분석의 대상인 작품은 이해의 주체에게 그 의미를 친절히 알기 쉽게 일러 주고 있지 않다. 최근에 언어는 ‘중간상인’이라 할 정도로, 우리는 해석자가 찾아낸 의미가 작가의 의도한 의미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자기의 취향이나 주관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주관주의, 작품의 뜻을 작자의 의도와 동일시하는 의도주의가 문제점이다. 해석에는 네 가지의 층으로 나눌 수 있는데, 축자적 뜻의 층 – 국어 실력 필요, 역사적인 뜻의 층 – 역사적 연구 필요, 도덕적인 층 - ‘함(행위)’은 옳고 그름의 문제와 연결, 신비적인 뜻의 층 – 정신적 = 신비적(신화적)이다. 또한, 신비평의 특수용어에는 반어(외양과 실제가 큰 차이를 보이는 진술), 역설(겉으로는 진리에 어긋나는 것 같으나 사실은 그 속에 진리를 품고 있는 진술), 애매성(‘난해성’과 다름, ‘다의미’와 어울리는 용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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